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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사·약국 |
대전환 모색하는 일본 제약계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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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가격제 도입 앞두고 빅뱅조짐… 해외진출 가속화>
일본의 새해 약업계 분위기는 미증유의 개혁, 즉 약업 빅뱅의 초읽기가 시작됐다는 폭풍전야의 긴박한 분위기이다.
올해 1999년이야말로 과거의 타성이나 경험에만 의존해서는 살아남기 어려운 새시대, 21세기 문턱을 코앞에 둔 시련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보험약가에 대한 칼질-참조가격제>
1961년부터 일본에서 전국민 의료보험제도가 실시된 이래 의약품산업의 번창과 성장을 뒷받침해 온 보험약가제도가 개혁돼 폐지되고 새로운 약가제가 도입되려는 움직임이다.
보험약가제도 자체를 뿌리채 뒤집을 가능성이 높은 일본형 참조가격제도가 독일을 본따 오는 2000년도부터 실시될 계획이다.
이 일본형 참조가격제도에 대해서는 각 이해 관련단체와 경제계 등이 얽혀 반대하는 소리도 높지만 국정전반의 개혁을 추진하려는 집권당과 일본정부측의 이 새로운 약가제도 도입에 적극적이다.
이것이 계획대로 2000년도 4월부터 실시될 경우 일본 약업계는 21세기 문턱을 넘기전에 보험약가 개혁의 세례를 받게되며 올해는 바로 이같은 시련을 거쳐 누가 21세기 스타트라인에 설수 있느냐를 선별하는 해로 지목되고 있다.
문제는 약가제도뿐이 아니다.
각종규제완화와 시장개방추세가 세계적인 규모로 진척되고 있는 가운데 약업계화 의료계가 더 이상 성역으로 남아 있을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일본 약업계의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약가제도 보다도 빅뱅에 비유되는 구조개혁이며 이에 어떻게 잘 적응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 약계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구조개혁에 의한 치열한 시장경쟁은 다른 산업에서도 보듯이 제약기업을 용서없이 선별해내는 살생부 구실을 할 것이다.
일본의 제약기업에서는 현재 약 5백개 기업체가 붐비고 있다.
이들 제약기업들의 대부분이 홀로서기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자기업체만은 살아남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
경제전반의 불황과 제약기업의 관계는 의약품수요의 특수성 때문에 종전에는 그다지 밀접한 인과관계가 없었으며 흔히 약업은 불황에 강하다는 통설이 통요되어 왔다.
특히 일본의 전국민 의료보험제도하에서 약업은 국민보건에 직접 관계되는 산업인 만큼 의약품수요가 경기보다는 정부의 보건 정책이나 약가정책에 의해 보호받는 입장이었다.
이것을 호송선단방식의 약업보호정책이라고 하며 다른 산업보다는 우대받는 환경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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