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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도매 ‘사면초가’ 봉착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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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경협·쥴릭·에치칼업소와의 경쟁 불가피>
소형약국의 경영관리협의회 구성, 사이버마켓의 확산, 쥴릭의 연내 진출, 에치칼 도매업계의 일반의약품시장 진출 모색 등 TC 도매업계가 사면초가에 빠져 대응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약사회에서 90여 소형약국들을 규합 약국경영관리협의회(이하
약경협)를 구성하고 주거래 도매상을 선정, 공동구매를 통해 대형약국과의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경북약사회에서도 강남구약사회에 주거래 도매상 선정이나
운영방법 등을 문의하는 등 약경협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 강동구약사회, 중구약사회에서도 약경협 구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OTC 도매업계의 활동폭이 좁아들고 있다.
대한약사통신은 국내 굴지의 체인약국인 온누리와 통신도매인 골드시스템 이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사이버 마켓을 일찍부터 도입한 태전약품, 신영약품, 화인약품 등은 통신을 통해 연간 90억원(추정)의 매출을 올려 짭잘한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의약분업 실시에 따라 의약품 약국유통의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에 대비, 에
치칼도매업소들이 약국시장 진출을 위해 OTC 별도법인을 설립하거나 제약사의 OTC
거점도매로 지정 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연내 국내 진출을 선언한 쥴릭의 영업에 일부 제약업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OTC도매업계는 총체적 난국에 봉착했다.
OTC업계에 따르면 쥴릭 진출, 약사회 단위의 경영협의체 구성, 에치칼 도매업계의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 등 활동영역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업소 자체의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Y약품의 영업상무는 "매출 하락과 의약분업 실시, 쥴릭 진출, 약경협의 위협 등
OTC 도매업계는 사상 최악의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
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른 시일안에 물류조합을 완성해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업소끼리의 통합을 심도있게 추진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운영비 등 경상비를 최대한 줄여 군살을 제거하고 전문의약품 수용을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해야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나름의 대응방안을 내놓기도 했으나 물류조합 설립외에는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이다.
사면초가에 빠진 OTC도매업계가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탈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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