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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올해안 국내진출 공식화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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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 재편 가능성 높아져 ... 약사사회 거센 반발 예상도>
쥴릭의 국내 진출이 확정됐다.
쥴릭 파마의 한국 자회사인 한국 로지스틱스서비스 주식회사(대표이사 토니 하우스비얼트)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에 참여할 의사를 분명히 하고 이에 따른 제반 준비사항이 거의 완결단계에 와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간 쥴릭의 국내 진출여부에 대해 도매업소는 물론 약사사회까지 초긴장상태에 돌입, 쥴릭의 국내 유통시장 참여에 지극히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쥴릭은 국내 유통시장 참여를 위해 암암리에 정지작업을 해 왔던 그간의 태 도를 바꿔 보다 적극적인 홍보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더욱이 도매업계의 반발은 어느 정도 예상했으나 최근 예상치 못한 서울시약사회 각구 약사회장단의 강력한 반발에 큰 충격을 받아 기존의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 로지스틱스 서비스(주) 토니 하우스비얼트 대표이사는 정확한 영업개시일을 지적하지는 않았으나 '일부 제약회사 및 도매업소와의 협상이 끝난 것은 물론 마지막 정지단계만이 남았으며 현재 거의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혀 쥴릭의 국내 영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은 새로운 변혁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쥴릭의 국내 진출에 따른 의약품 유통시장 재편은 의약분업에 따른 변혁과는 또다른 형태의 유통구조를 형성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쥴릭의 유통시장 참여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선 긍정적인 면을 살펴 보면 쥴릭의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 참여로 인해 고질적인폐해로 지적돼 온 국내 유통시장의 영세성과 비정상적 유통과정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물류영업형태가 도입됨으로써 그간 단순배달 및 배송이 전부였던 의약품 물류시장에 [서비스]라는 신개념이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부정적인 면도 간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쥴릭의 국내 유통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지만 거대자본의 시장 참여에 의한 독과점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영세한 우리 유통업계의 현실에 비춰보면 이같은 우려가 단순한 기우만은 아니다.
또 초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쥴릭의 독과점 형태로 시장이 재편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제약업계와 약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됨으로써 쥴릭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는 등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개국가에서는 쥴릭의 국내 진출에 대해 찬반 양론이 함께 대두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반대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약사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서울시약사회의 경우 쥴릭의 국내 유통시장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약 산하 24개 분회장 일동은 '쥴릭의 국내 의약품 도매 유통시장 진출 기도에 즈음하여'라는 성명서를 채택, 금년 상반기 중에 국내 영업을 개시해 전국적인 의약품 유통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쥴릭사의 국내시장 진출을 심히 우려하며 기존 의약품 거래질서를 파괴하는 사태가 차후 발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분회장단은 '쥴릭의 영업형태와 조직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유통망이 장악될 우려가 있다'며 '차후 쥴릭이 거대자본을 앞세워 유통을 장악, 독점적 야욕과 지위로 약업계의 거래질서를 파괴하는 등 새로운 거래질서를 파괴하는 등 새로운 거래질서를 강요해 약국을 종속화한다면 전회원의 힘을 모아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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