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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릭 국내영업 카운트다운(쥬릭 국내 영업개시 목전에)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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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대상 OTC 위주 전개…6·7월 오픈 겨냥>
외자 유통업체인 쥬릭의 국내 영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업개시일이 언제인가에 도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매업계에서는 4월1일 개시설과 6월1일 개시설이 나돌고 있으나 쥬릭내부에서의 공식적인 의견이 없는 상태라 속단하긴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쥬릭의 국내영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쥬릭에서는 영업개시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확인된 사실과 미확인 루머 그리고 기타 변수들을 분석해보면 쥬릭의 국내영업이 목전에 와 있다는 추론을 가능케 하고 있다.
<확인된 사실>
지난 95년 국내에 첫발을 내딘 쥬릭은 한국로지스틱스서비스(KLS)를 한국지사로 활용, 한독약품 출신인 김용규부사장과 전산파트의 채홍렬차장을 영입, 꾸준히 국내영업 준비를 해왔다.
최근에는 유한양행과 아스트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홍준이 상무를 영입하고 물밑작업을 해왔다.
또 전국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연결, 원활한 도매영업을 위해 IBM 중형컴퓨터를 쌍용컴퓨터로부터 구입해 가동하고 있으며 쥬릭의 물류기지로 알려진 한독약품 화성물류센터를 쥬릭 관계자가 빈번히 방문하고 있다.
쥬릭의 조직체계는 크게 전산파트와 재정파트 두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책적인 부분은 홍상무가 관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영업에 필요한 기본틀도 이미 완성단계에 있으나 전산부문에 대한 준비 작업이 아직까지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확인된 사실은 쥬릭에서 우량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참여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며 몇군데의 외자제약업체는 참여의사를 암묵적으로 개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확인 내용>
도매업계에서는 쥬릭이 외자사 9군데와 도매업체 20-25업소를 참여 시킨다는 소문이 있으나 의사타진만 사실로 드러났을뿐 구체적인 계약체결 내용은 확인이 안되고 있다.
또 전국의 5천개 약국은 쥬릭에서 직거래로 영업을 하고 나머지 1만5천개 약국은 쥬릭에 참여하고 있는 도매업소에서 거래한다는 내용도 확인할 수 없었으며 도매업계에 퍼진 6월1일 영업 개시시기도 현재로선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변수>
쥬릭의 국내영업과 관련 변수들도 도출되고 있다.
우선 먼저 약사신협의 도매영업 확대를 들 수 있다.
지난해까지 총 11개의 약사신협중 3개 약사신협이 도매허가를 득하고 영업을 해왔으나 올해 주주총회에서 많은수의 약사신협이 도매영업을 사업계획 일순위로 정해 도매업에 참여함으로써 약국을 대상으로 영업을 계획하고 있는 쥬릭의 운신의 폭이 그만큼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약사신협의 도매업 진출 확대는 쥬릭의 영업계획에 차질을 줄 수 있는 돌출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둘째는 물류조합 설립과 도매업계의 대응이다.
도매업계는 쥬릭의 국내영업을 저지할 명분은 없지만 임원사가 쥬릭에 참여 할 경우 임원모두가 사퇴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또 물류조합을 통한 공동대응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이에따라 쥬릭의 국내영업이 변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끝으로 쥬릭의 인사이동과 영업프로그램 미확정 등 내부문제가 변수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영업을 콘트롤해온 김용규부사장이 직원들도 모르는 가운데 종근당사장으로 발탁됐고 영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오더가 전산파트에 하달되지 않는 등 내부적인 잡음과 준비미흡이 쥬릭영업개시 시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쥬릭 내부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결론을 도출하기는 힘들지만 확인된 사실과 루머, 기타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쥬릭의 국내영업은 목전에 와 있으며 6월 영업 개시 또는 늦어도 7월에는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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