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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가격표시제 시행 수용태세 일단은 청신호 hpharm(약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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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비해 도매쪽 변화 괄목>
-새 가격제도 시행 2주 유통가 움직임-
의약품 판매자가격표시제도 시행 이후 유통가에서는 제도 시행초기 문제점이 불거져 나오고 있으며 조기에 새 가격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
각 구 약사회는 물론 일선 개국가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새 가격제도가 어떤 것인지 또 소비자들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도매업계에서는 직판제 영업 확산 등 거래의 투명성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의약품 가격결정의 공이 제조업자에서 판매업자(도매, 약국)로 넘어왔으나 시행 2주가 지난 현재까지는 이를 받아들이는 수용태세 미비로 갖가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약국가 - 유예기간을 거쳐 새 가격제도가 시행됐으나 유예기간 동안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해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반품 문제가 첫 번째로 떠오르고 있는데 가격표시를 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사입해 논 제품들의 유효기간이 지나 제약업체에 반품을 요구하고 있으며 제약업체에서는 반품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거나 반품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이 제품들이 도매업소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선입 선출의 원칙을 약국에서 지키지 않았거나 또는 제약사의 밀어넣기 관행에 따른 후유증으로 보인다.
두 번째 문제는 덕용포장의 문제이다.
쌍화탕의 경우 한병에 5백원의 가격이 표시돼 있으나 10병 덕용포장의 경우 4천원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거래 관행이 변화되기 어렵고 소비자들도 다소비 의약품의 경우 가격을 인지하고 있어 덕용포장과 낱개 포장의 가격차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격에 의해 의약품 구매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약국간 가격 담합도 예견되고 있다.
이외에도 소형약국의 경우 게첨품목이 대형약국에 비해 작을수 밖에 없어 일일이 의약품에 가격표시를 해야하는 불편함도 나타나고 있다.
대형약국에서는 최고 60품목까지 가격을 게첨하고 있다.
약사회에서는 지속적인 지도단속과 계몽으로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으나 약국규모나 영업형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도출되는 문제를 콘트롤 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업계 - 도매업계는 판매자 가격표시제 시행으로 문제점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RPL제 시행 첫주부터 쌓이기 시작한 반품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매업계는 약국이 제약사와의 직거래로 인해 제품들의 유통기간이 만료돼 당연히 제약사에서 반품을 해 줘야하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이들 반품이 도매업소로 흘러들어오고 또 도매업소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반품처리 문제가 가장 먼저 불거져 나오고 있다.
두 번째 문제는 서울시약사회의 약국사입가 공개로 인한 마진 축소이다.
서울시약사회에서는 약국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의약품의 사입가를 공개하고 약국에서 의약품 주문에 참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공개된 사입가격이 객관적이지 못해 도매업소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입가 결정은 기존 관행상 개개 약국의 결제방법, 사후 에누리, 할증, 할인 등으로 인해 탄력적으로 변화하는 특성이 있으며 이를 객관화 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또 공개된 사입가로는 도매업소에서 약국으로 제품을 출하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반품과 사입가 공개 등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지만 정상영업을 하기위한 분위기가 확산되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나타나고 있다.
도매업계에 만연돼 있는 리베이트 사원들의 임의적 장기 발행 행위가 구입가 이하 판매 단속돼 그대로 노출돼 도매업소에 피해를 주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매업소가 리베이트 사원을 흡수하고 월급제로 전환하며 직판제의 영업형태를 갖추는 등 정상적인 영업을 하기 위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
또 서울시도매협회도 직판 영업체제 구축을 새해 사업계획 일순위로 정해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펼치고 있다.
판매자가격표시제 시행으로 투명거래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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