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신문
학술정보한방&영양요법
곽란 ① 치법은 산한조습·방향화탁·온보비신경증은 곽향정기산·순양정기환 가감…중증엔 부자이중환
약국신문  |  master@pharm21.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4.03.16  11:53: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곽란은 병이 급촉하고 돌연히 발작하고 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설사하며 배가 아프거나 아프지 않은 것을 특징으로 한 질병이다. 그 병변은 한순간에 일어나는 까닭에 곽란이라 했다.

본 병의 기재는 제일 먼저 <영추·경맥>편에 있다. “족태음 … 궐기가 상역하면 곽란으로 된다.”고 하였는데 만약 비위의 운화기능이 실상하여 궐기가 상역하고 승강이 실사하면 곽란을 초래한다고 하였다. <소문·육원정기대론편>에서는 “토울지발 … 구토곽란으로 된다.”고 하였으며 곽란병은 비위에 있다고 하였다. 만약 중토의 기가 억울하여 펴지지 못하면 즉시 구토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상한론·곽란병>에서는 “구토하고 이질, 설사 하는 것을 곽란이라 한다.”고 했는데 구토설사는 곽란의 주요 증상이라는 것을 설명했다.

◆ 병인병기
본 병은 여름과 가을 두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환자는 대부분 냉한 음식을 탐하거나 썩고 변질된 음식을 먹은 등의 상황이 있는 고로 주요하게 서습, 한습의 예탁지기를 받거나 음식이 깨끗하지 못하여 초래된 것이다. 비위가 상하여 승강이 실사하고 청탁이 상간하여 기기가 역란하기 때문에 토사가 교차되어 발작한다. 토사로 인하여 진액이 과량으로 손실되는 고로 짧은 시간 내에 얼굴이 초췌해지고 눈두덩이 하함하며 근맥이 연급하고 수족이 궐냉하는 등 위중한 증후가 나타난다.

(1) 감수시사 : 여름과 가을에는 서습이 증등하는데 만약 조섭이 적당하지 않아 서습예탁역병지기를 감수하거나 한량한 것을 탐하고, 노숙하고, 한습이 입침하여 객사예기가 울체되어 있는 것은 모두 비위를 상하게 하여 운화에 실상하고, 기기가 불리하여 승강이 실동하여 청탁이 상호 교란한다.

<의학입문·곽란>에서는 “이 병은 여름과 가을철에 심하다. … 표는 외감사기 하고, 혹은 낮에는 더위를 먹고 야간에는 한냉을 만나거나 내에 본래부터 울열이 있고 외로는 또 한사를 만나니 일시에 음양이 착란된다.”고 하였다. <경악전서·곽란>에서는 “외로는 풍한을 맞아 한기가 장에 들어가 병이 든 자 … 또 수토기가 한습으로 하여 상비하여 병이든 자 … 또 가물거나 장마지고 폭우로 인하여 청탁이 상호 혼잡되어 사기음독에 오중하여 병이든 자.”이들은 모두 서습이거나 한습을 감수하는 것과 본병의 발생이 관계를 설명했다.

(2) 음식부진(음식에 조심하지 않음) : 음식이 깨끗하지 못하고 썩고 변질된 음식을 먹거나 혹은 냉한 것을 탐해 먹고, 마시고, 생냉한 과일들을 먹기 좋아하고 포음포식하면 제일 쉽게 비위에 손상을 주어 청탁이 혼잡되어 곽란으로 된다. <류증치재·곽란>에서는 “곽란은 여름과 가을 두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 음식이 생냉하며 절제 없으면 청탁이 상호 간섭하여 수곡이 불화된다.” <곽란론·총의>에서는 “만약 그 사람의 중양이 본래부터 굶주리고 토가 습을 이기지 못하는데다가 한량한 것을 탐해 먹고 마셔서 냉하면 습이 한으로부터 화하여 곽란으로 되는 자도 있다.”고 하고 또 더러운 물을 마신 것과도 관계된다고 명확히 지적하였는데, 이런 것들은 모두 음식에 조심하지 않은 것이 본 병을 초래하는 주요한 인소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이상의 것을 종합하면 곽란의 병을 초래하는 원인은 시사를 감수하는 것과 음식에 주의하지 않는 등 두 개 방면이 있다. 그러나 임상에서 양자는 종종 상호원인으로 된다. <단계심법·곽란>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내에 적이 있고 외에 감이 있어 토사를 초래한다.” <증인맥치·곽란론>에서는 “음식이 과도하여 중기에 손상을 주어 운화하지 못하고 또 고량후미가 장위에 응체되어 청기가 승하지 못하고 탁기가 강하지 못하는데다가 풍서습갈 지사가 외습하여 도발하는 것이다.”

음식이 실조하여 비위를 손상하고 운화에 실사하면 제일 쉽게 외계의 예탁지기로 하여금 허한 틈을 타고 침입한다. 외계의 한열습사가 비를 막아 중기가 불건하면 또 쉽게 음식내상을 초래하기 쉽다. 중양이 본래부터 허약하여 비가 건운하지 못하고 혹은 한습을 심하게 받고 혹은 열을 싫어하고 한량한 것을 탐하고 생냉한 과일을 과식하면 병이 한으로부터 화하여 한곽란으로 된다.

건곽란의 증이 토하려 하지만 토할 수 없고 사하려해도 사할 수 없으며, 복중에 교통하고 완부가 갑갑하며 참기 어렵다. 속칭은 ‘교장병’이라고 한다. 음식이 먼저 비위를 상하고 또 예탁지기를 중감하여 사가 중초를 막고 승강지기가 막혀서 상하가 불통하는 고로 건곽란으로 되는데 곽란증의 엄중한 증후이다.

◆ 류증감별
곽란은 응당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와 감별해야 한다. 구역질하고 음식물을 토하는 것을 위주로 하는 것은 구토이고, 대변이 당사하는 것을 위주로 하는 것은 설사이다. 구토와 설사가 교차되어 발작하고 병이 급촉한 것은 곽란이다. 또 개별적인 환자는 일시적인 비위의 실화로 우연히 토하려 해도 토하지 못하고 사하려해도 사하지 못하나, 복중에 교통이 없으므로 건 곽란으로 오진해서는 안된다. 각종 병증 중에서 만약 개별적인 증상이 비슷한 자는 반드시 전면적으로 관찰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同中求昇하도록 해야 한다.

------------------------------------------------------------------------
◆ 변증논치
곽란증은 토사가 돌연히 교작하고 복부가 아프거나 또는 아프지 않고 심지어 피부가 느슨해지고 주름이 생기며 눈이 꺼져들어가고, 손가락의 나선문이 말라서 쭈그러든다. 속칭 ‘나선사’라고 한다. 본 병은 임상에서 응당 한열을 구별해야 하는데,

<소문·기교변대론편>에서는 “세토가 불급 … 사람들이 손설, 곽란병을 얻는다.” <소문·육원정기대론편>에서는 “열을 멀리하지 않으면 열이 오고 … 열이 오면 신열하고 토하고 설사하고 곽란한다.” 전자는 곽란이 한에 속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후자는 곽란이 열에 속하는 것을 설명했다. <상한론·변곽란병>편에서는 열이 많고 물을 마시려하는 것을 열곽란이라 하고, 한이 많아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을 한곽란이라 한다. 그러나 물을 마시려 하는 것과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은 곽란이 열에 속하는가 아니면 한에 속하는 가를 분별하는 한가지 방면에 지나지 않으므로 또 반드시 토한 음식물의 색, 량, 냄새와 나타난 전반적인 증상을 결합해야 만이 한열의 여부를 종합적으로 분석 판단할 수 있다. 본 병은 병이 급촉하고 병세가 위험한 고로 임상에서는 그 구급방법을 익숙히 하여 그 병기를 지나쳐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럼 이를 한곽란, 열곽란과 건곽란 세 가지로 나누어 서술하기로 한다.

◆ 한곽란
(1) 경증
·증상 : 구토와 이질이 급촉히 발생하고 초기에는 대변에 희분이 섞여 있고, 계속하면 하리가 옅어지거나 마치 죽물같고, 냄새가 그다지 고약하지 않으며 복통하거나 아프지 않으며 흉구통에 비민하고 사지가 청냉하며 설태백니, 맥상은 유약하다.

·증후 : 한습예탁지기가 중초에 옹체되어 양기가 막혀서 청탁이 갈라지지 않고, 승강에 경역하여 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사한다. 한기가 편승하고 수가 운화되지 않고 장간에 가는 고로 하리가 옅고 맑으며 혹은 죽물같고 냄새가 더럽지 않다. 사정이 상호 쟁탈하여 기기가 역란한 고로 복통한다.

·치법 : 산한조습, 방향화탁.
·방제 : 곽향정기산과 순양정기환을 가감한다. 방중에서는 곽향으로 신온, 방향화탁, 벽예지구하고 자소·백지·길경으로 산한리격하며, 반하로 화위강역하고 복령·감초·후박으로 화중거습했다. 순양정기환을 합하면 온중산한, 조습화탁의 작용을 가강시키는 작용이 있다. 탕약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 먼저 순양정기환을 복용하거나 벽온단을 복용하여 방향개규, 벽예화탁하거나 래복단으로 조양화탁, 이기화중함으로써 구급하도록 해야 한다.

(2) 중증
·증상 : 토·사가 멎지 않고 토하거나 설사해낸 음식물이 죽물 같으며 안색이 창백하고 눈이 꺼져 들어가고, 손가락 나선무늬에 주름이 가고 말라 쭈그러들며 수족이 궐냉하고, 안면에 땀이나고 근맥이 경련을 하며 설질이 담하고 태가 급하며 맥은 침, 약간 세하다.

·증후 : 중양이 불운하며 청탁이 혼잡하여 토사가 멎지 않고 토하거나 사해낸 음식물이 쌀죽같다. 토사한 후 진액이 크게 상하여 지체를 유윤충영할 수 없는 고로 눈이 꺼져 들어가고 손가락 나선무늬에 주름이 가고 쭈그러든다. 비신의 양이 허하고 음한이 승하며 수족이 궐냉한다. 음성격양하니 얼굴에 땀이 난다. 한은 성이 응체되고 기면이 근맥을 온후하지 못하여 근이 양을 잃은 고로 근맥이 연급한다. 설담, 태백, 맥침미세한 것은 모두 양허한성의 증상이다.

·치법 : 온보비신, 회양구역.
·방제 : 부자이중환을 주방으로 한다. 방중에서는 부자로 신온함으로써, 회양구역하고 당삼·백출·포강·감초로 건비온중했다. 탕약이 미쳐 달여지지 못할 때는 급히 소금을 배꼽에 가득 채우고 대애주로 구하여 온통양기한다. 동시에 행군산을 끓인 물로 음복하여 벽예개규하고, 또 코를 간질러서 재채기를 하여 선통규락할 수 있다. 만약 땀이 물처럼 흐르고, 사지가 궐냉하고 목소리가 쉬고 구급전근하며 맥세욕절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이는 음진길갈, 음양리결한 것으로 매우 급한 상태이므로 빨리 대량의 신온한 약으로 회양하면 진액이 더욱 마르는 것을 고려하여 이때는 응당 반좌종치법으로 대하는데 통맥사역가저담즙탕을 주방으로 또 전방중에 강즙초천연을 가하여 신고한 약성이 상호 보조하여 음양을 조화하도록 한다. 한곽란중증은 토사, 근육이 여위고 몸이 춥고 궐역하며 땀이 많고 번조하고 구갈하나 무엇을 마시면 즉시 토해버리므로 열증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약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약국개설자 한약사입학증원‘공론화’

약국개설자 한약사입학증원‘공론화’

경희대 약대에서 장학금전달,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지난 2...
'미래약사사회' 주인공, 박정관 대표

'미래약사사회' 주인공, 박정관 대표

올해로 로톡이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됐다. 법무부는 지난 9월26일 로톡 활동 변호...
가장 많이 본 뉴스
1
로슈 알레센자, ALINA 임상연구의 하위 분석 결과 발표
2
제5회 한국제약공헌상,휴온스글로벌 김정훈 이사
3
과식·과음 맞춘 건기식 시장, 이젠 기능성 건기식이 '대세'
4
약국개설자 한약사입학증원‘공론화’
5
고연령 대상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 '에플루엘다' 국내 허가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72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 5(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2층)  |  대표전화 : 02)2636-5727  |  팩스 : 02)2634-7097
제호 : 파마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172  |  등록일자 : 2006.2.13  |  발행일자 : 1993.2.22
발행인 : 이관치  |  사장·편집인·주간 : 이상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이상우
Copyright © 2011 약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cw199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