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신문
인터뷰약국초대석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시민에 봉사하는 약사상 심을것
박환국 기자  |  hwan21@pharm21.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4.03.16  10:55:5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성분명 처방’ 등 권익신장 위한 ‘공동의 광장’ 모색


3·21 서울약사한마음전진대회 여는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


오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올림픽홀에서는 의약분업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약사대회가 열린다. ‘서울약사 한마음 전진대회’가 바로 그것. 이번 대회는 재고약·약국감시 등으로 약국경영에 몸살을 앓고 있는 약국의 실상을 마당극 등 문화행사를 통해 표출하고 서울시민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이들에게 봉사하는 약사상을 심을 계획이다.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은 서울약사 한마음 전진대회를 통해 서울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약사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의협의 궐기대회와는 달리 약사들의 애환을 마당극 등 문화행사로 치러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라는 점을 부각, 약사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제고시키겠다는 것이 권 회장의 구상.

권 회장은 “이번 서울약사 한마음 전진대회는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의 참여도 예상보다 크게 높을 것”이라면서 “원희목 대한약사회장도 이번 대회에 지지의사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마당극 등 문화행사를 통해 중점적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것은 약사들의 애환이다. “누적된 재고약으로 인한 약국경영의 몸살, 약사를 예비범법자로 만드는 약사감시, 의사의 처방권 횡포아래 약사의 조제권은 작업지시서가 되어 버린 것이 약사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권 회장은 말했다.

권 회장은 약국 경영에서 약사들이 가장 고충을 겪고 있는 부분은 재고약 문제라고 재삼 강조한다. 그는 “재고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분명 처방, 소포장 생산 등 여러 가지 해결 방안이 있겠으나 그길은 멀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소분에 의한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권태정 회장은 “지난 직선제 선거를 치루면서 방문한 모든 약국 약사의 희망사항이 재고약 해결이었다”면서 “법적으로 소분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도매를 통한 소분이 분업 초기와는 달리 현재는 원활치 않다”면서 지금의 문제를 진단했다. 권 회장은 “소분이 되면 고가약 재고 문제는 일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달 말 일본 도매업계와 약사회를 방문하면서 느낀 점을 소회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도매법인이 소분을 할 수 있다. 약사법 상 약국과 약국간에 약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으며 법적으로 도매법인 안에 약국을 설치해서 10T까지도 소분이 가능한 것을 보고 새삼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또한 재고약으로 약국이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었으나 이같은 방법을 통해 해결했다”면서 “국내의 경우 위생 청결 등의 문제 등으로 도매 소분을 없애려고 하는 시도가 있는데 소포장과 대체조제가 될 때까지는 이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일부 중요 품목의 경우 약사회 차원에서 소분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방법이 최근 복지부 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매 소분판매 불허에 대한 제어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 그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요즘 약사 회직자들이 담합척결이나 소포장 생산을 하겠다는 당국의 정책입안을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면 이는 회원을 기만하는 것”이라면서 “곧 도매와 협상을 통해 소분을 활성화시키고 소분에 협조하는 업체를 지원하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권태정 회장은 또 “약사들이 자다가도 정신이 번뜩 드는 말은 선택분업이고, 의사들이 자다가도 정신이 번뜩 드는 말은 성분명 처방”이라면서 “앞으로 大藥 정책은 ‘성분명 처방’ 기조를 중심으로 추진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대체조제’라도 원활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앞으로 大藥의 회무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처방권 횡포로 얼룩진 ‘슬픈 자화상’ 표출
재고약·소포장 생산 등 현안 함께 조명


권태정 회장은 “서울시약이 약사사회 지자체로서 자체감시업무를 이관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등과 간담회를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정립하겠으며, 보건소의 경우 단 한곳이라도 성분명 처방이 나오게끔 물꼬를 틀 수 있도록 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3·21 서울약사 한마음 전진대회는 선거 때부터 준비해왔던 것”이라면서 “13가지 공약 모두 완급 조절을 통해 모두 실천하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회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명제였던 홈페이지 게시판을 익명이 가능한 자유게시판으로 전환하는 등 홈페이지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회장 7인 증원과 관련, 논공행상이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 권 회장은 “모든 제도는 활용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며 분업시대에는 회장이 약사회에 상근할 수 없기 때문에 부회장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과 인적인 면에서 크게 모자란 분업시대에 약사회 집행부가 예전처럼 한사람에게만 업무를 과중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3·21 약사대회를 비롯 모든 일에 항상 약사회를 위해 마지막으로 일한다는 각오로 개인의 정치적 입지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직 회원의 권익과 직능보호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사진·윤강희 기자 khyun@jangup.com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박환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국감장서 펼친 김대업식 대관업무 '만족'

국감장서 펼친 김대업식 대관업무 '만족'

숭실대 경영학 박사인 안영철 약사가 김대업 대약회장의 그간 회무에 대해 일선약사 입장에...
답답한 약사현실 바로잡는 ‘투표’

답답한 약사현실 바로잡는 ‘투표’

성분명처방전 죽기전에 나오지 않을 것 같다잠시 생각해보자대한민국 약사는 지금 존중받고 ...
가장 많이 본 뉴스
1
'권력'은 유한합니다
2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외친, 조찬휘 회장
3
'젊은 약사 표심 잡기' 나선 김대업 후보
4
한국다케다, 점자 건강도서 및 촉각키트 기증
5
凡야권연대에 중심축 선 최광훈 후보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72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 5(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2층)  |  대표전화 : 02)2636-5727  |  팩스 : 02)2634-7097
제호 : 파마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172  |  등록일자 : 2006.2.13  |  발행일자 : 1993.2.22
발행인 : 이관치  |  사장·편집인·주간 : 이상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이상우
Copyright © 2011 약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cw199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