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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 4분류 치료지침 참고하라정상형 … 섬유소·마그네슘제제, 서행성 … 비사코딜제제 우선
임철호  |  chlim@phar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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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12.04  1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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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치료와 약물요법

변비 치료는 일차적으로 식이요법과 바른 배변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습관 개선·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섬유소는 소화가 되지 않고 변에 포함되어 배출된다. 이것은 많은 물을 흡수하여 변을 부드럽고 무르게 하므로 장 운동이 촉진될 뿐 아니라 변의 대장 통과 시간도 단축된다.
식단에 콩, 보리, 미역, 해조류, 현미밥 등을 위주로 짜도 좋고 시중에 나오는 식이 섬유소 제제를 사용하여 하루 30g 정도의 섬유소를 섭취해야 한다.
또한 하루 8컵 정도의 물을 마신다. 수분 섭취는 변을 부드럽게 할 뿐 아니라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밤에 땀을 많이 흘린 다음 날 아침에는 탈수되기 쉬우므로 일어나면 물 한 컵을 마신다. 그냥 생수를 마시는 것이 힘들다면 차(茶)나 음료수, 국 등을 통해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세 끼를 거르지 않는 식습관을 가진다. 반드시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다. 변비 환자는 변의 양을 줄이기 위하여 밥을 적게 먹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식사량이 많을수록 대변의 양이 많아져 변 보기가 더 쉽다. 특히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의 60%가 아침에 배변을 하지 않고 변비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배변 습관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아침 식후 30분에 화장실을 가야 한다. 정상적인 인체는 식사 후에 위가 팽창되면 대장의 운동이 증가되어 변의가 유발된다. 이것을 위-대장 반사라고 하는데 이를 이용하여 배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배변 시간은 5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에 압력이 과도하게 작용하여 변비의 후유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치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변의가 있으면 체면보지 말고 반드시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한데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보다는 산책, 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나 긴장감은 장 기능을 해치므로 마음을 편안히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 요법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개선이 없을 경우 적절한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변비 치료 약물에도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장단점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삼투성 하제

먼저 삼투성 하제는 장에서의 수분 흡수를 저해하는 삼투작용을 통한 완하효과를 나타내며, 장세정액으로 사용시는 0.5~3시간 이내, 경구 복용시 24~48시간 이내에 약효가 나타난다.
이런 제제들은 체액 및 전해질의 불균형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마그네슘의 배설은 신부전을 지연시키고, 전신독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신장질환자의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락툴로오스와 솔비톨과 같은 고삼투성 하제의 경우 섬유질이나 팽창성 하제에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는데 복부 팽만과 방귀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접촉성 하제의 경우 대표적으로 안트라퀴논 제제(알로에, 센나, 카스카라)와 폴리페놀 제제(비사코딜)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제제들은 공통적으로 대장의 부교감 신경총을 자극해 대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유도한다. 경구 투여시 약효가 6~10시간내로 비교적 정확히 나타나며 배변 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안트라퀴논 제제인 알로에나 카스카라의 경우는 장기 복용시 대장 흑피증을 일으키며, 발암성 및 유전독성의 가능성이 있어 미국에서는 이미 2002년 11월부터 FDA가 시판 중지 조처를 내렸다.
비사코딜의 경우 또한 장기 복용이 추천되지는 않으나 미국 FDA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변비 치료제로 분류되었으며, 또한 대장운동이 떨어져 있는 노인들이나 환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서행성 변비에는 미국 소화기 학회로부터 섬유소와 함께 1차 선택제로 추천 받았다.
세계적으로 경구 및 직장투여로 비교적 많이 사용되는 제제이다. Pro-drug으로 장내의 가수분해효소에 의해 활성형으로 변화한다. 보통 장용정 형태로 되어 있으므로 우유나 제산제, 알칼리성 음료와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연변하제인 도큐세이트는 소장 및 대장에서 계면 활성 작용을 통해 배변 효과를 나타낸다. 약효가 24~72시간으로 비교적 천천히 나타나지만 활동이 적은 노인이나 환자들의 경우 대변이 단단하거나 치질이 있어 배변시 통증이 있을 때 좋다. 도큐세이트도 미국 FDA에서 비교적 안전한 변비 치료제인 Category I로 분류된 성분이다.
팽창성 완하제의 경우는 약효가 12~36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소장 및 대장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팽윤되어 배변 효과를 나타낸다. 식이성 섬유제제와 함께 장기간 사용하여도 안전한 약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신부전처럼 수분 섭취를 제한하여야 하는 환자, 하부 장관에 문제가 있는 환자, 부분적 장관 폐색, 숙변, 위장 협착, 연하 곤란 혹은 인후에 문제를 가진 환자는 피해야 한다.
또한 누워 있는 환자는 항상 장관이 팽만하여 있으므로 팽창성 하제는 팽만을 악화시킬 수 있다. 차전자는 파우더 형태가 아닌 과립 형태의 경우 최근 FDA에서 차전자 과립 복용시의 식도 폐색의 위험성을 경고 하였다.

미국의 경우 2000년 American Gastroen- terological Association(미국 소화기 학회)가 Gastroenterology에 발표한 변비 치료지침을 살펴 보면 변비를 대장통과시간과 항문직장내압검사를 통해 다음 네가지로 분류하였다.
1)대장통과시간이 정상인 변비(Normal transit constipation)
2)서행성 변비(Slow transit constipation)
3)직장배변기구가 비정상인 변비(골반저 근 실조증: Pelvic floor dysfunction)
4)골반저 근 실조증과 서행성 변비의 복합 상태
위의 4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에 대한 치료지침을 제시하였다.
정상형 변비의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1차로 섬유소나 마그네슘 제제를 사용 후 개선이 없을 시 비사코딜 제제를 추가로 투여한다. 또한 여기에도 개선이 없을 시 락툴로오스나 폴리에틸렌글리콜(PEG) 제제를 투여하여 치료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서행성 변비의 경우 1차에서 섬유소나 마그네슘 제제, 비사코딜 제제 중 택하여 사용하여 보고 개선이 없을 시 다음 차례로 락툴로오스나 폴리에칠렌글리콜 투여를 권하고 있다.
세번째로 직장배변 기구가 비정상인 경우에는 섬유소나 좌약, 관장을 먼저 실시하고 다음으로 바이오피드백 요법의 실시를 추천하였다. 계속해서 개선이 없을 시 수술 요법도 고려되고 있다.
또한 서행성 변비와 직장배변기구 장애가 동반되어 나타날 경우에는 바이오피드백을 통한 직장배변훈련과 함께 섬유소, 마그네슘 제제, 비사코딜을 권하고 있다.
변비 치료제의 선택시는 환자의 상태나 변비의 종류, 연령에 맞게 추천하여야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는 노화로 인한 장근육의 약화로 인한 서행성 변비가 많으며, 또한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 만성 질환의 합병증으로 인한 변비 뿐 아니라 고혈압 치료제, 소염진통제, 제산제 등 다른 약물로 인한 변비가 많기 때문에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나 변비를 일으키는 약물에 대한 설명이 환자에게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변비로 인해 뇌졸중이나 허혈성 질환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복약지도 포인트

장기복용시 의존성 발생 환기시켜야

▲자극성 완하제
(장점막을 직접 자극해 장운동을 증가시켜 배변을 돕는 제품)
- 비사코딜 함유제제는 취침전에 복용하고, 장용성 제형은 깨뜨리지 않고 통째로 복용하도록 지도한다. 장기 복용하면 의존성이 생김을 환기시키고 임산부, 수유부, 충수염 발병 가능성이 있는 이들은 주의해서 복용하도록 지도한다.
▲연화성 완하제
(변의 유상 표면 장력을 줄여 물과 기름이 잘 섞이게 함으로써 변을 연화해 배변을 촉진하는 제품)
- 연화성 완하제 성분이 들어있는 변비 치료제와 다른 약물을 함께 복용하면 약물 흡수가 증가돼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권할때는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발진이나 복부경련,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리고 1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한편 장기 복용하면 의존성이 생김을 환기시킨다.
▲팽창성 완하제
(수분을 10-20배 흡착해 대변량을 증가시켜 대장 연동운동을 항진하는 제품)
- 차전자(피)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약을 물에 녹일 때 가루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 복용할 것을 지도한다.
▲염류성 완하제
(삼투압 현상으로 수분을 장관 안으로 이동시켜 장 내용물을 증대시켜 연동운동을 촉진함으로써 배변을 유도하는 제품)
- 신기능이 떨어지거나 고령의 변비 환자가 복용할때는 전문가와 상의한 후 주의해서 복용할 것을 지도한다.
정상형 … 섬유소·마그네슘제제, 서행성 … 비사코딜제제 우선
변비치료와 약물요법
변비 치료는 일차적으로 식이요법과 바른 배변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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