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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약국경영 |
“형태만 갖춘 드럭스토어는 실패""고객 입장서 고안하고 상세정보 뒷받침 돼야” 최윤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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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F 이경욱전무 특강서 주장
개방화와 법인약국 시대에 대비해 오픈형 진열장을 갖춘 드럭스토어 약국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상품 정보와 가격 등의 표시가 미비해 기대만큼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약국경영컨설턴트인 LSF의 이경욱 전무는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실시한 ‘약국경영 혁신만이 살 길이다’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올초 미국 체인 드럭스토어를 탐방하고 돌아온 바 있는 이 전무는 현재 우리나라 약국의 가장 큰 문제로 약국 경영자들이 경영자 위주로만 생각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많은 약사들이 요즘 크게 유행하고 있는 오픈식 진열매대만 설치하면 드럭스토어가 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제품 옆에 내용과 정보, 가격 등을 상세히 표시해주지 않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진열된 제품만 보고는 어떤 제품인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 전무는 미국 체인 드럭스토어에서는 진열된 상품이 질환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매장 구성 및 정보와 가격이 한 눈에 보이도록 준비돼있어 소비자들은 카운터에서 계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연출한 드럭스토어의 예인 것이다.
실제로 최근 급증하기 시작한 약국의 오픈형 진열대나 테마상품코너의 경우 진열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약국에서 이를 실천하지 못 해 ‘겉모양만 드럭스토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약국 내에 건식, 영양제, 비타민 코너를 전문화할 때도 약국의 남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특화된 코너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가장 좋은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상품에 관련된 각종 자료와 POP, 건강관리 매뉴얼 등을 함께 비치하고 우수 주력 상품이 돋보이도록 서포트 라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고객이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갖는 표정을 보이면 즉시 다가가 “증상이 어떠신데요?” “누가 드실건가요?” 등의 질문을 하며 상품의 효과, 우수성을 3가지 정도로 간단하게 요약하여 설명한다.
오픈형 진열대나 테마상품코너에 진열할 제품으로는 타 점포와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주의깊게 선택해야 하며 유사품과 가격경쟁상품은 구색만 갖추는 것이 경제적이다.
이 전무는 경쟁약국의 지속적 등장과 처방전 나눠먹기식 경영으로 조제전문약국의 한계경영에 봉착하고 있다며 향후 약국시장에 엄청난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견했다. 선진국과 비교해볼때 아직 우리나라의 드럭스토어는 상품의 차별성과 가격, 매장 구성 및 관리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그러나 요즘 소비자들은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대신 구체적인 정보에는 무지한 상태이므로 전문가인 약사의 직능을 살려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주력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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