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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 ① 허실관찰·한열분별이 치료의 기본발병원인은 외감시사·내상음식…설사와 구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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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2.09  2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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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은 복통, 이급후중 증세가 있으며 적백 농혈을 하리하는 것을 주증으로 한다. 여름과 가을, 두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본 병은 <내경>에서 장벽이라 하고, <난경>에서는 대하설이라 하고, <상한론>에서는 열리하중과 하리변농혈이라 했다. 진당때에 와서야 痢라고 명칭했다. <제병원후론·리병제후>중에는 적백리·혈리·농혈리·열리 등의 명칭이 있다. <천금요방·열리제칠>에서 “대체적으로 말하면 리에서 4가지 종류가 있는데 냉·열·감·고이다. 냉은 백이고 열하면 적한 것이며 감이면 적백이 함께 섞인다. …고하면 순수한 어혈을 하리한다”라고 하고 또 적백체하방을 적었다. <외태비요·수곡리>에서는 리에 대한 분형이 더욱 많으며 이질을 치료하는 방제 170여수를 열거하였는데, 그 중에는 중하방육수가 있다. 소위 ‘체하’라고 하는 것은 대변이 폐체되어 내려가지 않는 것을 말하고, ‘중하’는 하부가 아프고 무거운 것을 말한다. 이로부터 알 수 있는바 이질을 체하라고 명명한 것은 당대에 이미 있었다.

금원시대에 와서 이미 본 병은 상호 전염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또 역리란 이름도 있었다.

<단계심법·리편>에서는 “시역으로 리가 돌면 한 고장, 한 가정 상하의 전염이 비슷하다”고 했고, <삼지선·리증맥론>에서는 “바람이 부는데 따라 한 가정에 유행되면 온 가정이 병들고 어느 고장에 들어가면 온 고장이 병든다. … 기가 닿는데 따라 한 사람에게 전염되면 한사람이 병들고 한 고장에 전염되면 온 고장에 병든다”고 했는데, 이는 본병은 산발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유행성도 있어서 이질의 유행은 강렬한 전염성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병인병기]
본 병은 대부분 외로는 온열, 역독지기를 받고 내로는 생냉한 음식에 상하여 비위와 장부에 손상을 입혀 형성된 것인데, 그 발병은 흔히 계절과 관련이 있다. <증치회보·하규문>에서는 “음식에 절제가 없고 기거가 제때에 되지 않고 …개색 체하하여 손설장벽으로 된다. 체하하는 자는 기식이 하초에 체하여 있는 것을 말하고, 장벽은 습열이 장중에 쌓인 것을 말하는데, 바로 오늘날 말하는 이질이다. 고로 적이 없으면 리로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리라고 하는 것은 바로 습열식적 삼자인 것이다”고 하고, 또 “생냉하고 기름진 것이 내에 정체되어 있고, 습증열어 하면 잠복해 있으면서 발작하지 않는다. 우연히 조섭이 적당하지 못하고 풍한서습이 예탁에 닿은 고로 이 질병으로 된다. 그것은 대부분 여름과 가을 두 계절에 발생하는데, 비가 장하를 만나서 비가 더위를 먹으면 폐금에도 병이 든다. 가을에 양기는 수렴하고 화기는 하강하므로 폐가 대장에까지 전해주어 함께 이 병으로 된다.” 엽계는 <온열경위·삼시복기외감편>에서 “이질일증은 고대에서는 체하라 칭하는데, 리에 체탁이 뒤로 내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체가 기에 있는 것과 체가 혈에 있는 것, 냉상열상으로 체한 것은 모두 다르다”고 했는데, 이는 그 사가 냉·열·음식에 구분이 있고, 상기상혈의 구별이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1) 외감시사 : 서습, 역독지사가 장위를 침습하여 온열이 울증하거나 역독이 만연하여 기혈이 조체당하므로 서습, 역독과 서로 박결하고, 농혈로 화하여 온열리 혹은 역독리로 된다. 바로 <경악전서·이질>편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이질이란 병은 흔히 하추 두 계절이 교차되는 기간에 발생하는데, 고법에 전해 내려온데 의하면 모두 염서대행, 상화사령, 혹열지독이 축적되어 리로 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습열이 기분을 상하면 백리로 되고 혈분을 상하면 적리로 된다. 기혈이 모두 상하면 적백리로 된다.

(2) 내상음식 : 음식에 절제가 없거나 깨끗하지 못한 음식을 먹어서 또 평소에 기름지고 달고 짠 음식을 즐겨먹어 습열을 빚어내고 습열이 내온하여 부기가 옹조되고, 기혈이 응체되어 농혈로 화하니 습열리로 된다. 만약 습열이 내울하고 청하지 않으면 또 쉽게 혈을 상하므로 허증의 리를 형성한다. 만약 이 사람이 평소에 생냉한 과실을 많이 먹어 비위를 상하면 비허하여 운하지 않고, 수습이 내정하여 중양이 受困하여 습이 한으로부터 화하고, 한습이 내온한데다가 또 음식에 조심하지 않아 한습식적이 장중에 옹색하고, 장중에 기기가 저애받아 기체혈어하니 장중의 부탁지기와 상호 박결하여 농혈로 화하여 한습리로 되었다. <경악전서·이질>편에서는 또 “열 때문에 양을 탐하는 것은 사람의 상사이다. 생냉한 것은 과식하면 이질을 초래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한습리의 형성은 외감한량, 내식생냉으로 초래된다는 것을 설명했다.

본 병의 병위는 장에 있지만 장과 위는 또 밀접히 연계되어 있다. 만약 습열, 역독지기가 위를 상공하거나 구리로 정을 상하여 위허기역하면 위가 납식하지 못하여 구리로 된다.
만약 이질이 구연되어 정기사연하거나 치료가 적당하지 않아 수삽을 너무 일찍하여 관문유구하면 구병 혹은 때때로 발작하는 휴식리로 된다. 이질이 오래되어 낫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발작하면 비위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또 신에까지 영향을 주어 비신휴허되므로 하리가 멎지 않게 된다.

총체적으로 말하면 본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시사를 감수한 것과 음식에 절제없는 것과 유관된다. 그 병위는 장에 있고 습열, 역독, 한습지사가 장중에 옹색되어 기혈이 그와 상호박결하여 장도의 전도가 실사하고, 지락이 상하여 기혈이 응체되니 부패가 농혈로 화하여 적백을 하리 한다. 기기가 조체되어 부기가 통하지 않기에 복통이 오고 속이 급하고 뒤가 무거워 진다.

[류증감별]
본 병은 반드시 설사와 상호 구별해야 한다. 양자는 흔히 여름과 가을 두 계절에 발생하고 병변이 모두 장위에 있고, 모두 외감시사, 내상음식하여 발병한다. 그러나 사와 리는 증으로부터 치에 이르기까지 실제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경악전서·설사>에서 말한 바와 같이 “사는 옅고 리는 깊으며 사는 경하고 리는 중하다. 설사는 수곡이 갈라지지 않아 중초에서 나오고 하리는 지혈로 상패한 것으로 병은 하초에 있다. 중초에 있는 자는 습이 비위로부터 소장에 갈라져 간 고로 그 원인을 증명할 수 있는 까닭에 치료는 분리가 적당하다. 하초에 있는 자는 병이 간신대장에 있기에 분리는 이미 효과 없는 고로 진음을 조리하는 것이 적합하며 동시에 소장의 주를 도와 그 기화지원을 보익해야 한다.”

<국방발휘·체하편>에서는 또 “사리지병은 수곡이 화하거나 화하지 않고 병무노책, 다만 피곤한 느낌밖에 없다. 그러나 체하는 다르다. 농이거나 혈, 혹은 농혈이 섞이거나 혹은 장구, 혹은 찌꺼기가 없거나 조박이 혼합되어 통, 불통, 대통의 다름이 있지만 모두 속이 급하고 뒤가 무거우며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한다…”고 했는데 진일보로 이질과 설사의 구별요점을 서술했다. 이는 임상의 변증시치에 도움이 있다.

제증은 임상에서 사·리 양자는 상호 전화될 수 있는데 먼저 사하다가 리에로 전화되는 자가 있는가하면, 또 먼저 리하다가 사로 전화되는 자도 있다. 복통을 놓고 말할 때, 이는 사·리에 공동한 증인데 설사의 복통은 장명과 동시에 나타나고 이질의 복통은 속이 급하고 뒤가 무거운 것과 동시에 나타난다. 설사는 또 우연히 속이 급하고 뒤가 무거운 증이 나타날 때가 있지만 농혈을 사하는 증은 없다. 때문에 증상도 같은 점이 있고 다른점도 있으므로 임상에 임했을 때 반드시 同中求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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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논치]
<경악전서·이질>에서는 “이질을 치료할 때면 제일먼저 허실을 관찰하고, 그 한열을 분별해야 하는데 이는 사리중에 제일 큰 관계인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류하간은 “기를 조절하면 뒤가 무겁던 것이 자연히 제거되고 혈을 행하면 변의 농이 자연히 나아진다”고 했다. 고로 본 병의 초기에는 복통, 리급후중, 대변이 농혈, 점액이 나오며 설태황니, 맥이 현활실한 자는 흔히 실증, 열증이며 치료는 청열화습해독에 조기행혈도체를 겸하는 것이 적합하다.

수삽지사지품 예를 들면 앵속각·모려·용골·가자지류를 쓰는 것을 삼가하여 關門留寇를 피해야 한다. 만약 하리에 한열신통표증을 겸한 자는 외소내통하는 것이 적합하며, 해독제를 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애부, 신물을 삼키며 완민하고 식사를 하지 않는 자는 리에 식체가 섞인 것으로서 도체약을 배합하여 소도화체할 수 있다. 열독이 옹성하여 발병이 급촉하고 선자농혈을 하리하여 심지어 번조하고 혼미하며 경궐하는 자는 역독리로서, 치료는 청열해독에 개규진경을 보하는 것이 적합하다. 습열역독이 장중에 온결되어 위에 상공하여 위가 화강을 잃어 수납에 무권하여 구리로 된 자는 청열해독, 화위강역으로 치료하는 것이 적합하다. 하리가 오래되면 허증으로 되는데 만약 비양부진하여 한습이 중초에 정체된자는 온중리비로 치료하는 것이 적합하고 만약 구리가 멎지 않아 비신이 허한해져 관문이 불고한 자는 온보고삽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고 공벌지품을 삼가야 한다.

이질이 오래되어 하리가 무도하고 구역질하여 먹을 수 없으며 맥이 허하고 기가 약한 자는 보비건위, 익기고탈로 치료하는 것이 적합하다. 하리가 때로는 발작하고 때로는 멎으며 오래되어도 낫지 않는 자는 휴식리라고도 부르는데 흔히 치료가 제때에 되지 않았거나 치료방법이 적당하지 않아 지삽이 너무 일찍하여 정허사련한 것으로서 치료는 부정거사가 적합하다.

총체적으로 말하면, 열리는 청하고, 한리는 온하며, 초기 하리에 실하면 통하게 하고, 구리에 허하면 보한다. 한열이 교차된 자는 청온을 병용하고, 허실이 섞인 자는 통삽을 겸하여 쓴다. 적이 많으면 혈약을 중용하고, 백이 많으면 기약을 많이 쓴다. 초리에는 실증이 많이 보이고, 구리에는 허증이 많이 보인다. 만약 반복적으로 휴식리가 발작하면 본허표실증이 많이 보인다. 변증시치는 시종 거사와 부정의 변증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위기를 보익하는 것을 본으로 해야 한다.<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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