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한약사회장 출마 유력후보인 김종환 사회복지학 박사의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또한 생산적이다. 약사공제조합운영은 청년약사의 개국에 ‘활로’가 될 수 있다는 접근이다. 현안만큼이나 계속적인 건강한 약사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김종환 박사의 생각 반가운 마음이다.

<약국신문 주간 이상우>

▲김종환 사회복지학 박사(성대약대-재선 서울시약사회장 역임)

생산적 담론 개발하는 사회복지학 박사 김종환

김종환(63, 성대)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약사들도 은퇴 후의 안정적인 삶을 준비하기 위해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초고령사회는 한마디로 전쟁이다

사회복지학 박사인 김약사는 초고령화 사회는 전 국민의 문제로 약사가 결코 비켜갈 수 없는 심각한 사회현상이라고 했다. 따라서, 약사회는 65세 이상이 되는 약사들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분들의 노후를 안정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묘책은 약사공제조합 설립이다

김약사는 약사회가 ‘약사공제조합’을 만들어서 약사회 스스로 기금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지금 약사회가 실시하고 있는 공제 수준은 단순하게 약화사고보험’을 단체보험으로 해서 특정 보험회사에 가입하는 것으로 문제를 처리하고 있는 수준인데, 이러면 이 또한 약사회원 각자에게 알아서 살길을 찾으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약사의 생존권적 기본권 같이 고민하자

약사회는 약사법을 우선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약사는 약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제회를 설립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삽입하는 법개정을 추진해야 하는데, 이는 약사회의 개별적인 복지요구이므로 관련단체들의 반대나 보건복지부와 국회의 특별한 반대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약사공제조합운영 수익은 계속 살아있는 부분이다

법을 개정한 후 절차에 따라 약사회에 ‘공제조합 운영사업부’를 구성해서 약사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관련된 공제사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공제회는 우선적으로 ‘약화사고보험’을 약사회가 직접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 약사회가 단체보험으로 운영하는 것은 소멸성 보험으로 매년 보험료를 납입하지만 그 해에 발생된 사고를 처리하고 남은 잉여금은 보험회사의 수익금으로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약사공제조합에서 운영하면 약사회의 수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약국 화재보험’도 약사공제조합에서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시너지 가능해

특히 김약사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약사가 직접 설립하는 회사이므로 여기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공제조합에 추가 투입을 하게 되면 조합의 자산이 증가하게 되므로 약사들에게는 기존의 보험회사에 가입하는 연금조건보다도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즉 ‘약사공제조합’으로 운영되는 약사연금은 회원이 납입해서 기대되는 일반적인 수익률과 월 지급금에 약사회가 추가 납입을 하는 수익을 더 얹혀주는 정책을 갖게 되면 약사들은 그 어떤 직종보다도 더 나은 퇴직연금을 갖게 될 수 있다고 했다.

현안만큼이나 약사의 지속적인 삶도 들여다보겠다

약사들이 초고령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노후생활 때문에 은퇴를 미루고 있는 것은 노령 약사의 문제뿐만 아니라 젊은 약사들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갈수록 개국할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현상을 ‘약사공제조합’을 통한 ‘약사퇴직연금’정책으로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령의 약사들이 안정적으로 은퇴를 결심할 수 있고, 은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면 젊은 약사들에게 더 많은 개국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약사는 약사회가 너무 현안에만 몰두하고 약국 경제와 약사들 개개의 삶에는 전혀 안중에 없는 것을 개탄했다. 물론 현안도 중요하지만 약사회장이 별도의 조직을 통해 약사의 삶에도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김종환약사는 자신이 대한약사회장이 되면 당면한 현안뿐만 아니라 약국의 경제와 약사의 삶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이르킬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