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일원화 불씨 만든 약국신문

약국신문이 창간하던 1993년 한약분쟁이 발발했다. 시간은 31년이 흘렀는데 제2의 한약분쟁 모양새다. 최근 한약사개설약국의 전문약 사입 행정조사가 방아쇠를 당겼다.

약사일원화운동을 하는 약국신문 입장에서 제2의 한약분쟁인 현 상황을 정리하게 된다.

이모부의 한약장 의문 생겼다

전문약사입 행정조사 등은 최광훈 회장 재선가도에 득점 포인트다. 그러나 쟁점 중의 쟁점인 약사의 한약제제 포기.교차고용 등은 복지부에서 논의되는 것이 없다.

시간은 1979년으로 돌아간다 당시 약사셨던 이모부 약국은 유치원때부터 매주 가다시피 했는데 이모부가 일하시는 뒷쪽에는 한자로 보이는 한약장이 보였다. 이상했다 ‘이모부는 한의사가 아니신데’...

1993년 당시 예비한약학과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

이런 의문은 1993년 한약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그간 약사일원화세미나.관련기사작성.한약사 문제 관심 있는 약사출신 정치인등과 지속적인 교류.원고 섭외 등을 통해 알게 된 것은 하나다.

약사사회가 한약조제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한약학과를 약대소속으로 두었고 또한 약사법 20조1항 약국개설자에 한약사를 추가로 넣은 것이었다. 법적 합의는 1993년 이었고 96년 한약학과 신입생이 입학했으니 1993년이면 한약학과 신입생들은 당시 고등학교 1학년 이었다.

제2의 한약분쟁이 발발한 현 시점에서 김상희 국회부의장의 말씀이 생각난다

“약국개설자 한약사는 한약분쟁으로 생겨난 희생양입니다”

항복문서전략은 늘 그 자리다

약국개설자 한약사에게 항복문서를 받아내겠다는 전략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통용될 수 없다

약사일원화 후 성분명조제로 약사능력 복원해야 약사도 한약사도 대한민국의 초고령사회 국민모두 더 공적이익이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