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무의 완성이 숭고한 의사직능 만들어

최근 전공의 파업을 향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 학장이 졸업식 축사에서 쓴소리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전기 의과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여러분은 사회에 숨어 있는 많은 혜택을 받고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운을 뗐다.

▲김정은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사진)

그는 “요즘 필수의료, 지역의료, 공공의료 붕괴에 따른 의대 정원 증원, 의사과학자 양성 등 사회적 화두에 대해 국민은 우리 대학에 한층 더 높은 사회적 책무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봐야 한다. 여러분은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에 숨어 있는 많은 혜택을 받고 이 자리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김 학장은 “사회적으로 의사가 숭고한 직업이 되려면 경제적 수준이 높은 직업이 아니라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어야 한다”며 “받은 혜택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진 의사, 사회적 책무성을 위해 희생하는 의사가 될 때 서울대 의대의 위대한 전통은 국민 신뢰 속에 우리나라의 미래 의료·의학계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의대에서 배우고 익힌 것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라고 생각하고 훌륭한 지식과 능력을 주변과 나누고 사회로 돌려주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항상 생각하라”고 덧붙였다.

참신한 혁신모델 사례,참여연대

서울대의대 졸업식장에서 나온 숭고한 직업을 약사직능과 연결시키게 된다.

기존의 관습으로는 약사직능은 똑같은 자리에서 머물지도 모를 위기상황에서 참신하고 개혁적인 샘플은 90년대 말부터 2000년의 참여연대의 활약상이다.

소액주주권 발견과 낙천낙선운동 주도로 참신성 선례, 참여연대

참여연대의 참신성을 대표적으로 2가지, 역사는 기억하고 있다.

첫째는 ‘주식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적은 수의 주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모이기만 하면 주주총회에 참여해 발언할 수 있다’는 소액주주권의 재발견이었다.

자격있는 소액주주는 주주대표소송이 가능하고 주주장부 열람권을 행사할 수 있어 국민들에게 참신함을 선사한바 있다.

두 번째는 참여연대가 주축이 되어서 이루어진 총선연대는 2000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낙천낙선 운동을 과감히 시도, 59명의 낙선자를 만드는 영향력을 발휘해 한국정치사에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

약사일원화 시작으로 성분명조제 이루어야 국민에게 약사숭고함 인식 가능해

2024년 4월29일 현시점에서 미래약사직능이 튼튼해지고, 국민에게 참신성.개혁성.약사직능의 숭고함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방법은 약사일원화를 시작으로 성분명조제이다.

연쇄처방과 하이퍼폴리파머시로 와병의 위기, 빚어질 미래 모습에 8만약사사회는 과감한 개혁으로 국민에게 다가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