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 8월 2회차 원고를 발행했다.

이번 팜리뷰에서는 지역 약국에서 환자 안전과 관련하여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요 사고 유형을 제시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약사의 역할과 환자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고찰됐다.

우선 대한약사회 지역환자안전센터의 기고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시스템(KPA SafePharm System)’을 통해 보고된 환자안전사고는 총 2,49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처방 단계에서 발생한 오류가 2,177건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나, 약사의 처방 감시를 통한 처방 중재, 교육 등의 조치가 환자 위해(harm)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조제 단계의 오류 보고 건수는 처방 단계보다 현격하게 적어 오류 원인 파악 및 개선안 모색에 한계가 있었으며, 조제 단계 오류 보고를 활성화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피력하였다. 복약 단계에서는 정확한 복약지도와 함께 환자의 이해도를 재차 확인하고, 반복적인 교육과 주기적인 복약 상황을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또 환자 안전 사고 예방에 있어서 약사의 질문, 이전 기록 확인, 환자 참여 유도와 같은 약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환자의 의약품 부작용/알레르기 경험,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 정확한 환자 확인, 현재 질병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치료 과정에 환자 참여를 유도하였을 때 환자 안전 사고 발생이 약 15% 감소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환자 참여는 환자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자원이므로 이를 유도하는 약사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약국 환자 안전을 위한 약사의 역할과 처방·조제·복약 단계별 유의점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및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제공하는 팜리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