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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급물살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1차 치료제 확대 전망...미,유럽시장 신약허가 절차 추진
김형진 기자  |  wukb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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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07  08: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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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사용 범위 확대에 급물상을 타게 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인종 특이성에 구애받지 않는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신약 허가 절차를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6일 유한양행이 개최한 ‘글로벌 3상 임상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렉라자의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임상 3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해 국내 시장 확대를 넘어 전 세계 환자에게 1차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 국내 식약처에 1차 치료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변경을 신청할 것이고 파트너사 얀센과 미국 FDA, EMA(유럽의약품청) 허가신청을 논의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렉라자 단독요법만으로도 글로벌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글로벌 판권을 가진 얀센과 데이터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된 자리에서는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이 나서 1차 치료제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조 센터장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3상 임상의 연구책임자로, 총 393명(아시아인 258명, 비아시아인 135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이하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다. 특정 돌연변이로 인한 비소세포(암세포가 작지 않은 경우) 폐암을 치료한다.

 

1차 치료제 임상3상 시험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유한양행은 지난 3일 싱가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총회(ESMO Asia)에서 공개된 시험 결과에 따른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에 대한 분석 결과,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20.6개월, 게피티니브(상품명: 이레사정) 투여군은 9.7개월로 나타나 레이저티닙 투여군이 게피티니브 투여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켰다(위험비 0.45, 95% 신뢰구간 0.34-0.58, p<0.001).

 

또한, PFS에 대한 하위 그룹 결과도 함께 발표돼 인종에 따른 하위 그룹 분석 결과, 아시아인 환자군에서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20.6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9.7개월로 나타났고(위험비 0.46), 비아시아인 환자군에서는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9.7개월로 나타나(위험비 0.38), 비아시아인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에서도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EGFR 돌연변이형에 따른 하위 그룹 분석 결과에서는 엑손19 결손 돌연변이(Ex19del)를 가진 환자군에서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20.7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10.9개월로 나타났고(위험비 0.46),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L858R)를 가진 환자군에서는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17.8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9.6개월로 나타나(위험비 0.41), Ex19del을 가진  환자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L858R 치환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시험 등록 시점에 중추신경계(CNS) 전이 여부에 따른 하위 그룹 분석 결과, CNS 전이가 있는 환자군에서는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16.4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9.5개월로 나타났고(위험비 0.42), CNS 전이가 없는 환자군에서는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20.8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10.9개월로 나타나(위험비 0.44),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CNS 전이가 있는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2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에 대한 분석 결과,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76%,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76%로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반응지속 기간(DOR)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는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19.4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8.3개월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 기간(OS)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데이터 성숙도 29%), 사망에 대한 위험비는 0.74(95% 신뢰구간 0.51-1.08, p=0.116)로 나타났고, 등록 후 18개월 시점에 레이저티닙 투여군의 생존 비율은 80%, 게피티니브 투여군의 생존 비율은 72%로 나타났다.

 

렉라자는 현재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다른 항암치료가 듣지 않을 경우 두 번째로 선택하는 항암제다. 쓰임새가 제한적인 셈인데,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쓰임새(적응증)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 1차 치료제는 해당 질병에 우선적으로 쓰이는 치료제를 뜻한다.

 

조 센터장의 설명에 따르면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대조군인 게피니티브(상품명 이레사정)보다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켰다. 임상 데이터를 설명할 때는 성분명을 기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게피니티브는 EGFR TK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쓰인다.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무진행 생존결과가 20.6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9.7개월이었다. 레이저티닙이 게피티니브보다 질환이 악화되지 않는 기간을 연장시켰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레이저티닙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 등 인종별 특이성과 관계 없이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일부 유전자 돌연변이 질환은 인종이 다른 경우 치료제 효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레이저티닙은 이와 상관없이 똑같이 좋은 효과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렉라자의 1차 치료 적응증 추가를 위한 심사 자료를 제출할 방침이다. 적응증 확대 시점은 식약처의 업무 처리 기한 등을 감안한다면 빠르면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2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분석 결과,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76%,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76%로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반응지속 기간(DOR)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는 레이저티닙 투여군은 19.4개월,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8.3개월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 기간(OS)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데이터 성숙도 29%), 사망에 대한 위험비는 0.74(95% 신뢰구간 0.51-1.08, p=0.116)로 나타났고, 등록 후 18개월 시점에 레이저티닙 투여군의 생존 비율은 80%, 게피티니브 투여군의 생존 비율은 72%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레이저티닙 투여군과 게피티니브 투여군은 기존에 보고된 각각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레이저티닙 투여군에서 가장 빈번히 보고된 이상반응은 감각이상 39%, 발진 36%, 가려움증 26% 순으로 보고되었고, 보고된 이상반응 대부분은 1-2 등급 수준의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간질성 폐질환 및 3등급 이상 QTc 연장 같은 이상반응 발생률은 각각 2.5%, 1%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또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좌심실 박출률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2023년 1분기내에 식약처에 렉라자정의 1차 치료 적응증 추가를 위한 심사를 제출할 계획이며, 이번 다국가 임상3상의 성공을 통해 전세계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ASER301 임상3상 시험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아시아인 258명, 비아시아인 135명)을 대상으로 게피티니브 투여 대비 레이저티닙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9년 12월 11일자로 승인 받았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13개국의 119개 시험기관이 참여하였다.

 

렉라자정은 2018년 11월에 얀센 바이오테크사와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이 체결되어 얀센의 EGFR-MET 타겟 이중 항체 치료제인 아미반타맙(상품명: 리브리반트 주)과의 병용 투여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의 1차 및 2차 요법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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