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공시했다. 전체 3분기 재무성과에서는 매출액이 1,58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실적 대비 4.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영업이익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해 142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8% 증가해 24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에는 121억원이었다.

26일 공개된 동아ST의 3분기 실적 중 가장 돋보이는 것으로는 해외사업 부문과 의료기기 및 진단사업 약진, 환율상승 효과 등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이번 3분기 실적 중 해외 사업 부문을 살펴보면 이중 캔박카스 판매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가 매출액을 늘리는데 일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캔박카스: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한 266억 원(2021년 3분기 198억 원), 크로세린/클로파지민(결핵치료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한 17억 원(2021년 3분기 23억 원), 다베포에틴알파BS(빈혈치료제): 전년 동기 대비 152.5% 증가한 13억 원(2021년 3분기 5억 원),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 전년 동기 대비 2,115.8% 증가한 29억 원(2021년 3분기 1억 원).
 
그 중 그로트로핀의 덴더 시장 진입과 다베포에틴알파의 일본 진출은 매출액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동아ST측은 설명했다. 또 의료기기 및 진단부분에서도 3분기 매출액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ST는 의료기기 부문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장비 등의 매출을 증가했고 진단 부문에서 진공채혈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ETC부문에서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글로트로핀과 모티리톤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이 상승했지만 슈가논의 시장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유통 물량 조절 이슈가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ETC부문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ETC부문에서는 스티렌(위염치료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52억 원(2021년 3분기 52억 원),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85억 원(2021년 3분기 78억 원), 슈가논(당뇨병치료제):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 49억 원(2021년 3분기 82억 원),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 162억 원(2021년 3분기 122억 원)이다.

한편 동아ST는 ETC부문에 대한 개발 및 적응증 확대를 위한 R&D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진출 집중과 현재 미국 및 유럽 9개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올 11월 완료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된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준비와 당뇨병치료제인 'DA-1229(슈가논)'의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을 위해 국내 임상 2상 진행과 미국 임상 2b/3a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