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마트 그룹, 현병택 부회장 영입

▲바이오스마트그룹 ci(사진)

바이오스마트 그룹(회장 박혜린)은 현병택 전 IBK 기업은행 부행장을 그룹 총괄 부회장 겸 바이오부문(제약, 화장품)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스마트그룹 박혜린 회장(사진)

현병택 부회장은 IBK 기업은행 행원으로 시작해 부행장, IBK캐피탈 대표를 거치며 32년간 금융계에 몸담았다. 이후, 머니투데이방송, 오텍캐리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남다른 도전적 행보를 보이며 기업의 매출 성장과 경쟁력을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바이오스마트 그룹은 스마트솔루션(바이오스마트, 보나뱅크), 에너지(옴니시스템), 바이오(라미·한생화장품, 오스틴제약, 에이엠에스바이오), 문화컨텐츠(시공사) 등 코스닥 상장기업인 바이오스마트, 옴니시스템을 포함한 9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젊은 중견 그룹이다.

현병택 부회장이 맡게 된 라미화장품은 1976년 동아제약에 의해 설립됐고, 2013년 바이오스마트에 지분 100%로 인수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레노마, 닥터3, 카타리나지오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한생화장품은 지난 50년 동안 한방화장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특히 동사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화장품 및 의약외품 제조시설을 갖춘 ODM(제조자 개발 생산방식) 전문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스마트와 옴니시스템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바이오스마트가 지분 56.2%를 보유하고 있는 오스틴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피부영양제, 피로개선제, 숙취해소제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현병택 부회장은 "바이오스마트 그룹이 급변하는 경제 시장과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신속히 부합토록 하겠으며,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과 화장품 부문이 그룹 성장에 중심역할을 하도록 디지털과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여 새로운 판매채널 구축하고 신규 시장 확대와 고객 창출에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현병택 오스틴제약 대표이사 인사말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집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 오스틴제약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자본으로 1959년 첫 발을 내딛은 오스틴제약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공급하겠다는 사명으로 품질 및 제조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호흡기용약, 어혈치료제, 변비치료제 등 다양한 한방제제의 개발과 생산을 필두로 해열진통제 서방형 정제, 과립제 건조 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통해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폭넓게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습니다.

더불어 지속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외 우수한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독보적인 핵심기술과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데 힘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형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스틴제약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시스템에 맞추어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여 고객이 신뢰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현병택 오스틴제약 대표이사(사진)

오스틴제약 개요

오스틴제약은 신뢰, 품질, 혁신 3가지 경영이념과 축적된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산업의 급변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스틴제약 연혁

현재 ~ 2011

2021

- 삼성제약 OTC 부분 독점판매

- 현병택 각자 대표이사 취임

2019

- KB-KDBC Pre-IPO 신기술사업투자조합 30억 투자유치

2018

- SGI삼호그린, IBK금융그룹 30억 전환우선주 투자유치

2017

- ㈜바이오스마트외 유상증자 20억원 추가출자 (69.3%)

- 오스틴제약㈜ 판매전문 바이오스마트약품 도매상 설립

2016

- ㈜바이오스마트 유상증자 100억원 출자로 최대 주주 지위 획득

2014

- 오스틴제약㈜으로 상호변경

2010 ~ 2000

2010

- 국제기준의 KGMP공장으로 증/개축 완료

2004

- 한국웨일즈제약㈜로 상호 변경

2003

- 연고 13품목 미 FDA 승인획득 후 수출

2001

- '원진제약(주)' 으로 상호변경
- '원진제약(주)' 와 '(주)신호제약' 합병
- 경기도 안산시로 이전, KGMP공장으로 증/개축 완료

2000

-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 공장으로 공장 이전

1999 ~ 창립

1997

- '주식회사 신호제약' 상호변경

1994

- KGMP 설비 기준 획득

1988

- '주식회사 신성제약' 상호변경

1986

- 공장소재지 이전 / 경기도 화성군 장안면 금의리 418-17

1975

- '동우제약공업사' 상호변경

1959

- 상호 '자모본포' 설립

현병택 마법 통했다

바이오스마트그룹의 제약·화장품 사업이 지난해 잇달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신규 사업 육성과 수출 강화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스마트그룹은 △바이오(오스틴제약, 라미·한생화장품, 에이엠에스바이오) △스마트솔루션(바이오스마트, 보나뱅크) △에너지(옴니시스템, 동도엘엠에스, 위지트, TCT) △문화콘텐츠(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중견그룹이다. 작년 3월 현병택 전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그룹 부회장 겸 바이오부문 대표로 합류한 이후 외형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 '턴어라운드'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스마트그룹에 따르면 오스틴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600억원을 넘고 영업실적이 흑자 전환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6년 80억원에서 2018년 280억원, 2020년 595억원, 지난해에는 637억원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5년 새 매출이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라미화장품도 지난해 영업실적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라미화장품은 올 상반기 115억8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 한 해 매출액의 83%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스틴제약과 라미화장품은 각각 2016년과 2013년에 바이오스마트그룹에 인수됐다.

최근 서울 성동구 바이오스마트그룹 사옥에서 만난 현 부회장은 "지난해 부임 후 회사를 들여다보니 오스틴제약과 라미화장품 모두 활용할 만한 무궁무진한 강점과 자원이 있더라"며 "당시 적자를 내고 있었지만 성장의 기초가 닦여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직원들의 마인드셋을 바꾸는 작업부터 했다"고 말했다.

오스틴제약은 3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력 전문의약품(ETC) 사업에 일반의약품(OTC)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틴제약의 전문의약품 처방액은 2016년 73억원에서 2021년 483억원으로 5년 새 6.62배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신제품 개발 등으로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직영 영업조직망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삼성제약과 까스명수 등 일반의약품에 대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전국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국소마취제 크림 등을 베트남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라미화장품은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 2019년 37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21년 71억원으로 3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73억원으로 지난해 수출액을 이미 넘어섰다.

라미화장품은 현재 수출 전용 브랜드 '카타리나지오' 상품을 미국, 아일랜드 등 19개국에 판매 중이다. 국내에선 라피네, 레노마 등의 브랜드로 500여 개 품목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현 부회장은 제약·화장품 부문의 퀀텀점프(대약진)를 위해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경쟁력 있는 회사가 매물로 나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오스틴제약과 라미화장품의 사명 변경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오스틴제약, OTC 홈커밍데이

오스틴제약은 경기도 안산 공장에서 BS그룹의 오스틴제약 인수 6주년을 맞이해 OTC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회사에 따르면 홈커밍데이는 미국에서 유래된 행사다. 졸업한 모교 출신을 초청해 성대한 페스티벌을 치른다.

오스틴제약 홈커밍데이는 원진제약에서부터 웨일즈제약을 거쳐 오스틴제약까지 변함없이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OTC CSO를 초대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시장 현황을 파악하며 새로운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오스틴제약 OTC 부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소통과 융합, 유대감을 증진하는데 의미를 갖는다.

현병택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스틴제약은 과거 OTC 부문에서 400억대 이상 판매를 이뤘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에 2024년 전체 매출 목표 1000억 중 OTC 200억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ETC 부문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쏟겠다"고 자신했다.

오스틴제약, 삼성제약과 11개 일반의약품 독점공급계약 체결

삼성제약은 오스틴제약과 총 11개 품목, 약 355억 상당의 독점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일반의약품 영업 및 마케팅 부분에서 상호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공급되는 상품은 삼성제약의 주력 일반의약품인 까스명수, 쓸기담, 판토에이, 삼성우황청심원 등이다. 오스틴제약㈜은 보유한 유통망을 통해 삼성제약㈜의 일반의약품을 국내에 추가 공급함으로써 기존 제공하던 상품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신규 유통망 발굴 및 고객을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제약은 이번 상품공급 계약을 통해 최소 수량이 보장된 상품의 생산 및 공급을 통해 직접 유통망을 확보하거나 소매를 진행하지 않고도 안정된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상품공급 계약으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판매처 확대를 통해 매출 신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