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자료제공=보건산업진흥원>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2022년 1/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2022년 1/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9.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3만7천 명) 증가하였다.

전체 제조업과 비교해 보건제조산업(의료서비스 제외)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였으며, 전체 제조업(+2.3%) 대비 1.0%p 성장을 보였다.

이번 진흥원이 발표한 제조업 전체 종사자 수 집계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10차 기준, 25개 중분류에 해당하는 전체 제조업 대상으로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의 고용보험 순수 피보험자 수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1분기 산업별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이 가장 높은 산업분야는 의료기기로 전년 1분기부터 4.9% 증가했고 작년 1분기부터 연속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그 뒤로 의료서비스(+4.0%), 제약(+3.9%), 화장품(+0.05%)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디테일하게는 제약 제약산업 종사자 수가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분야 총 종사자(17만2천 명)의 절반에 해당하는(45.5% 비중) 7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4분기 들어 바이오의약품(전년 동기대비 +34.1%)과 백신류(전년 동기대비 +811.9%) 수출이 대폭 상승하면서 관련 업종인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3,360명) 분야 종사자 수에서 전년 동기대비 28.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뒤로 ‘완제의약품 제조업’(54,199명, +4.3%),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9,083명, △0.6%), ‘한의약품 제조업’(1,800명, △1.1%) 순이다.

이어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수도 4.9% 증가해 5만8천 명으로 파악됐다. 기존 의료기기 수출 주력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 임플란트 등 예년 수준의 수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12.6%),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7.0%), ‘치과용 기기 제조업’(+6.3%),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 (+4.3%)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의료기기 타 업종 대비 높게 나타난 반면,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5.2%) 분야 종사자 수는 17년 3/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의료서비스 보건산업 중 사업장 수(89.5%) 및 종사자 수(82.6%)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1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하였다.

산업분류별로는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13.4%)에서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한방병원’(+11.4%), ‘종합병원’(+6.5%), ‘일반의원’ (+6.1%)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 종사자수로는 여성이 73만7천 명(74.4%), 남성이 25만4천 명(25.6%)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9배 많으며,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비중이 27.4%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30대 27.2%, 40대 23.2%, 50대 이상 22.2% 순이다.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은 보건산업 분야 중 제약산업에서 6.7%로 가장 높았으며,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은 의료기기산업에서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연령별 종사자 수에는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함에 따라 종사자 수 증가폭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50대 이상 연령층(전체 종사자 수의 22.2%)은 종사자 수가 적은 반면, 타 연령층에 비해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화장품산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세를 보였으나,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 9천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천8백 개(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6,479개로 87.6%의 비중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로 제약 1,012개, 의료기기 909개 및 화장품 419개 순이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 신규 일자리 수가 6,915개 (36.7%)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간호사’ 4,091개(21.7%),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2,238개(11.9%), ‘의사·한의사·치과의사’ 1,690개(9.0%), ‘제조 단순 종사자’ 683개(3.6%) 순으로 나타났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금년도 1/4분기는 수출호조 및 대면 서비스 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고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