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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지옥시대해법,'사랑방약국'환자와 약사간의 보이지않은 가치 한국사회 부정하고 있어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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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7  09: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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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께서 30년 뒤, 미래약사상에 대해 철학과 소신이 담긴 원고를 보내주셨다. 원고에서도 나왔듯이 한국은 초고령 세계1위 국가가 될 운명에 처해 있다. 그러나 2022년 한국사회는 약자판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약사의 손발을 자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약자판기 시범사업 발표후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신념을 가진 동네약사분들의 직업적 자존심 약화를 읽게 되었다.약사직능은 상품명조제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정치적 재조정은 요원한데, 눈에 보이는 그럴듯한 약자판기가 '요술방망이'일 수는 없다.

과거 '사랑방약국의 리턴'을 희망한다. 보이지 않는 환자.약사간의 가치가 30년 뒤에도 살아 숨쉴수 있도록 제대로된 약사약국 정책 소망한다.

귀한 원고 주신 박영달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약국신문 주간 이상우>

 

세상은 늘 변해왔다

 

30년 후의 우리의 삶의 모습과 약사직능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근대 이후 인류의 역사에는 세 차례의 산업혁명이 있었다.

1차 산업혁명은 1784년 시작된 증기기관차와 기계화로 대표되며, 2차 산업혁명은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 시대의 도래, 3차 산업혁명은 1967년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 주도하며 시작되었다.

그리고 다시 4차 산업혁명의 대변혁을 인류는 맞이하고 있다. 즉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통해 실재와 가상을 오가며 다양한 사물과 빅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의 혁신적 변화이다.

대표적인 분야로는 인공지능(AI), 지능형로봇,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과 빅테이터, 자율주행차, 다양한 플래폼어플 등으로 대표된다.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보다 보면 정신이 없고 숨이 가쁠 지경이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사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 대한민국

 

자 그럼, 이제는 통계청에서 보고한 우리나라 인구 변화 예측에 대하여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초고령화 진행속도가 가장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그래서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2025년이면 되리라 예상한다. 2021년 1년 출생아 수는 26만 5 백명에 머물고 있다.

 

다음은 우리나라 2020년~2070년도의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발표 내용이다.

   
 
   
 

이상을 정리하면 무서운 속도로 전개되는 저출산, 고령화의 블랙홀이라는 사실이다.

 

30년 후의 우리사회 모습을 그려보면,

4차 산업혁명의 도도한 전개로 인공지능과 지능형 로봇이 우리의 삶의 한가운데 들어와 있을 것이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로 1인 가구의 엄청난 증가와 65세 이상이 38%정도 되는 노인천하의 사회가 도래한다.

 

고령인구 커뮤니케이터 최적임인력, 약사

 

다가올 미래는 늘 설레고 한편으론 두렵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한다고 미래가 다가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다음은 WHO가 설정한 약사에게 요구되는 필수 역할이다.

   
 

1. 돌봄자(Caregiver)...보건의료 시스템의 한 구성원으로서 최상의 약료서비스를 제공.

2. 의사결정자(decision-maker)...보건의료 자원들을 적절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고 비용 효과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능력.

3.의사소통자(Communicator)...환자와 의사를 이어주고 사회에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능력.

4.관리자(Manager)... 보건의료 시스템내에 있는 사람, 재정 그리고 필요한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

5.평생학습자(Life-long-learner)...학교에서 배운 약학지식만으로는 끊임없이 진화되는 약학 관련 정보와 지식을 소화할 수 없으므로 최신의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

6.교육자(Teacher)... 후배 학생 또는 약사들이 지속적으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할 의무.

7.지도자(Leader)..마지막으로 보건시스템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들을 통찰, 조정하고 공감하여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갈수 있는 역할.

상기 7항목은 약사라면 꾸준한 학습과 훈련을 통하여 반드시 기본적으로 갖추어 약사 삶의 표준 모습이 되어야 한다. 즉 약이라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상담과 코칭을 통하여 투약 이후의 관리 등 무형의 서비스를 전달하는데 더욱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미래는 두려움보다 ‘준비’

 

혁신은 한 발짝 앞서야 성공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를 피하지 말고 현재에 멈추지 말라고 했다. 요즘 경영적인 측면에서 늘 회자되는 단어는 혁신이다. 혁신은 기술과 마음가짐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약사인 우리도 미래에 도태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혁신 산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수용 자세와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의 혁신이 필요하다.

 

디지털 관련 지식이 부족하면 아날로그 시대의 문맹과 동일하게, 4차산업 시대에는 디맹(디지털 맹인)이 된다고 본다. 대부분의 의사소통은 디지털로 전달되며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시대에 의사 소통수단을 위해서는 마인드맵, 한쇼, 스마트폰, 테블릭PC, 데스크탑, 동영상편집기, 줌, 유튜브, SNS(페이스북,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 빔프로젝트등 다양한 디지털기기와 어플을 적극 활용하고 생활에 응용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한 기본 위에 다가올 인공지능, 조제로봇,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할 준비를 단단히 하여야 한다. 그러기에 지금부터 당장 삶의 디지털마인드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본다.

미래는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트렌드를 파악하며 준비하는 자의 몫임에는 분명하기에 두려움보다는 차근차근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다 보면 미래의 주인이 되리라 본다.

 

다중질환시대와 다제약물복용시대

 

초고령화 사회 속에서 약사는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초고령사회의 특징은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 그 만큼 환자는 늘어나고 환자가 늘어나면 의사와 약사의 역할은 증대할 것이고 결국 초고령 사회에는 특히 건강 관련 실버산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다

인류가 생존하는 한 의식주와 질병 치료는 항시 병존하며 삶의 질과 건강추구 경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그 한가운데 약사가 있으니 약사의 직업은 환자의 건강 욕구 충족에 기여 할 수만 있다면 그리 비관적이지 않고 영속하리라 본다. 좋은 약을 만들어서 인류가 노년까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약사의 역할이다.

초고령화가 되면 특히 다중질환에 의해 다제약물 복용 환자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 질 것이다. 그로 인하여 방문의료와 더불어서 방문약료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즉 투약후의 관리로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복약이행도, 약물반응, 부작용, 상호작용, 병용금기, 약물보관관리, 타직역과소통 중재 등의 역할이 약사의 역할에서 지금보다 훨씬 많은 필요성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 관련한 약리학, 생리학, 병리학, 심리학, 노인학 등의 심화학습이 필요하다. 약사의 서비스를 약료라고 하며, 정형화된 판매, 조제투약을 넘어 의약품안전교육, 방문약료서비스 등 사회약료서비스는 더욱 활성화되리라 본다.

 

복약지도보다 복약상담이 더 정확해

 

복약지도에서 복약상담으로 개념이 변경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다시 복약코칭 개념으로 전환되리라 본다. 지금보다 더욱 소비자. 환자 중심으로 수평적 상호관계 속에서 상담 후 질문 그리고 답변과 실행을 하도록 도와서 고객의 건강 자아실현을 지지하는 방식 즉 소비자. 환자 중심의 약국 운영 자세 견지가 필요해 보인다. 전문지식과 정보의 개방공유로 전문직의 정보비대칭는 더욱 촉진되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탈헬스케어속에서 코칭역할을 잘 할 수 있을 때 약사의 필요성은 인정받을 것이다.

 

다가오는 미래에 대하여 그 누구도 확신할 수도 정확하게 알 수도 없다.

다만 약대. 약사가 존속하려면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제 때에 연구 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겠고 시대 변화를 적극 수용하여 약학을 익히고, 디지털 전환을 즐겨 응용하여 진정 고객의 건강 삶의 동반자로서 코칭 파트너가 될 때 가능하리라 본다.

다가올 변화에 적응하여 생존하려면 타직능 이상의 노력으로 직능을 수호할 때 가능하리라 본다. 혁신에 동참하는 약사는 생존할 것이고 현재를 고수하는 자는 도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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