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신문
뉴스약사·약국
간절함과 절박감, 최광훈의 '삭발투쟁'쫓겨난 약사들, 경찰과 대립 끝에 집회 지켜봐...전국 1,000여명의 약사들, 정부의 약 자판기 졸속추진 질타는 계속
김형진 기자  |  wukbar@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6.19  16:32: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이 용산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한 약 자판기 저지 약사 궐기대회'에서 삭발을 단행했다.

   
▲최광훈의 삭발투쟁을 바라보는 권영희 서울시약 회장의 안타까움이 사진속에 담겨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이하 약사회)는 19일, 용산대통령실 앞 이태원로에서 ‘국민 건강권 사수를 위한 약 자판기 저지 약사 궐기대회’(이하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오후 진행된 궐기대회에는 높은 습도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대한약사회 임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지부임원 및 분회장 등의 약사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하지만 경찰들의 저지로 인해 500명의 약사들만 집회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들 경찰들은 서울청을 비롯 용산 경찰서 소속으로 집회신고 및 주변 행인들의 안전 등을 이유로 약사 집회 참석자들을 300미터 주변으로 몰았다. 특히 한 경찰 담당자는 주변으로 바리케이트를 치며 집회 해산을 종용하는 발언과 함께 착용하고 있는 띠와 종이모자를 벗으라고까지 했다. 그러자 약사들은 삼삼오오 이 관계자의 소속과 집시법 위반에 따른 조항을 물으면 완강한 저항을 했다. 이들 약사들을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에 모여 앉아 집회를 동조하고 나섰다.

   
▲ 경찰들의 집회 참석 방해에 격분한 약사들이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경찰 책임자들은 집시법 위반 등에 대한 어떠한 정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호통을 치는 등 대치를 이어갔다.

궐기대회에서는 약자판기가 궁극적으로 국민건강의 위해를 가져온다는 점을 알리고, 규제개혁의 허울을 둘러싼 실증특례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한편 약 자판기에 대한 대안으로 정부차원의 심야약국 확대운영의 필요성 등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대회사에서 “약 자판기는 본질적으로 특정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전제하고, “심야시간 의약품 구입 편의성 증대는 국민을 속이기 위한 사탕발림에 지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저와 8만 약사들은 국민건강과 의약품을 단순한 전시성 행정으로 그리고 영리 목적의 희생물이 되도록 외면할 수 없었다”며, “천박한 인식으로 국민건강을 취급할 수 없도록 우리가 끝장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궐기대회는 2012년 이후 약 자판기에 대한 경과보고와 약 자판기 저지 퍼포먼스, 대통령께 드리는 글, 국민에게 드리는 글, 그리고 약 자판기 저지를 위한 결의문 채택 등으로 진행했다.

   
 

박정래 충남약사회장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약 자판기는 혁신적 기술과 기술의 집약화가 전혀 없는 단순한 자판기임에도 불구하고 첨단기술로서 실증특례 적용대상이 된 점”을 지적하며, “편의성과 상업성에만 초점을 맞춘 약 자판기 도입 논의를 당장 멈춰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변정석 부산약사회장은 “국민건강이 최우선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편의성만을 내세운 약 자판기로는 필요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없어 보다 실질적으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 확대 방안에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했다.

   
▲ 경찰들의 과도한 집회 방해는 끝을 모른 채 기자들까지도 출입을 금지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특히 이들 관계자들은 집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물론 약사들의 집회 입장을 방해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한 경찰 담당자들은 집시법 위반행위를 하고 있다며 기자들에게 프레스증 발부를 종용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형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약사면허증의 가치,'부들부들 할아버지'

약사면허증의 가치,'부들부들 할아버지'

50년전 1972년은 박정희 대통령의 철권통치가 시작된 유신시대였다50년이 지난지금, ...
합계출산율 0.8시대, 대한민국 ‘비극’(悲劇)

합계출산율 0.8시대, 대한민국 ‘비극’(悲劇)

비혼.저출산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분명히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비혼.저출산은 ...
가장 많이 본 뉴스
1
국민이 모르는 사생아 호칭, 한약사의 ‘슬픔’
2
약사면허증의 가치,'부들부들 할아버지'
3
한국얀센 업트라비정 RWD '공개'
4
사회적약자에게 의약품지원, 최은경 회장
5
소비자 만족지수 1위, '녹십자'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72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 5(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2층)  |  대표전화 : 02)2636-5727  |  팩스 : 02)2634-7097
제호 : 파마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172  |  등록일자 : 2006.2.13  |  발행일자 : 1993.2.22
발행인 : 이관치  |  사장·편집인·주간 : 이상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이상우
Copyright © 2011 약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cw199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