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 과기부청사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오전부터 비가 시작됐지만 최광훈, 권영희 회장은 1인 시위를 강행하며 우비 등을 챙겼다.

최 회장은 직접 프랭카드와 머리띠를 갖추고 용산 윤석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화상투약기 절사반대를 의미하는 '약 자판기 결사반대'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15일 새벽부터 세종시로 내려간 권 회장은 과기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중 폭우로 인해 우비를 갖춰 입고 집회를 강행했다.

지난 13일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사진 左) 국민건강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단(이하 비대위원장단)은 전격 장외투쟁을 결정하면서 대전환점을 맞은 듯하다.

우선 대약은 지난주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 상정을 포착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비대위원회 설립 후 한달여간 동안 비대위의 즉각적인 움직임을 촉구하는 시도지부의 의견들이 나왔지만 우선 침착성을 유지한 채 심의위 상정을 기다린 후 내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대약 비대위는 15일과 17일에는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과 세종 과기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오는 19일은 약사 궐기대회를 용산전쟁기념에서 전개할 방침이다. 투쟁에 동참하는 릴레이 시위 참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약에서는 최미영 부회장, 정일영 정책이사, 서미영 총무이사, 최두주 사무총장이 참여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조기성 한약이사와 한희용 총무이사, 이영민 대외협력본부장, 김은숙 직능발전이사, 임성호 정책이사, 백승준 약국이사 등이 함께 참여한다.

또, 16일에도 한갑현·조양연 부회장과 민재원 국제이사, 박상룡 홍보이사, 민필기 약국이사, 변영태 약사자율지도이사, 정경인 학술이사, 김은혜 홍보이사가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17일에는 정현철 부회장과 한봉길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장, 이광희 보험이사, 이영미 산업약사이사, 이용화 보험이사, 이성희 여약사이사, 강의석 정보통신이사, 류일선 문화복지이사가 참여 예정이다.

한편 권영희 서울시약 회장을 필두로 하는 과기부 앞 시위는 조상일 인천시약 회장, 박정훈 울산시약 회장, 손귀옥 경북도약 회장, 김완호 전북도약 회장이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또 다음날인 16일에는 박영달 경기도약 회장이 첫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최창옥 광주시약 부회장, 유영필 강원도약 회장, 강원호 제주도약 회장이 연달아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릴레이 1인 시위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박정래 충남도약 회장을 필두로 대구, 부산, 경남, 충북도약 인사들이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