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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 상’ 시상식 개최노르웨이 CEPI 고문 토레 고달 박사· 미 드류 와이즈만·카탈린 카라코 교수 수상
김형진 기자  |  wukb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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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6  09: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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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IVI - 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시상식 모습. 왼쪽부터 프로데 솔버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토레 고달 박사, 제롬 김 IVI 사무총장,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지난 25일 2022년도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 상’ 시상식을 열고 개별 수상자인 노르웨이 보건복지부의 세계보건 특별고문 겸 전염병대비혁신연합 (CEPI)의 고문인 토레 고달(Tore Godal) 박사와, 공동 수상자인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의 드류 와이즈만(Drew Weissman, 미국) 교수 및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ó, 미국/헝가리) 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IVI에서 진행된 이날 박만훈상 첫 수여식에는 토레고달 박사를 비롯하여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 제롬 김 IVI 사무총장, 프로데 솔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 모세 초머 주한 헝가리 대사가 직접 참석했다. 또한 IVI 이사회의 조지 비커스태프 이사장이 축하 영상을 보내왔으며, 와이즈만 교수와 카리코 교수는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수상자들이 각자의 연구와 업적에 대한 강연을 담은 ‘박만훈상 포럼’이 진행되었다.

 

반기문 前 유엔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본 상의 취지는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의 연구,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선구적인 노력과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코로나 19 백신이 유례없이 신속히 개발되는 것을 보며 혁신의 놀라운 힘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대한 성과와 업적을 이룩한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상자들은 세계의 예방접종과 백신과학 혁신의 선구자로서, 세계 공중보건에 큰 변화를 이루고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토레 고달 박사는 1999~2004년 동안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초대 CEO를 맡아 GAVI의 설립에 기여했다. GAVI는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8억88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는 GAVI의 활동으로 15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그는 자신이 설립에 기여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고문으로서 백신 개발과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고달 박사는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어 영광"이라 소감을 밝히며, “IVI는 세계보건에서 큰 혁신 중에 하나이며, 故 박만훈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팬데믹의 위험에 상존하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백신기업이 있는 한국을, 백신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가진 선도국 중 하나로 만드는데 기여한 혁신가”라고 말했다.

 

드류 와이즈만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의과대학 교수로 동료인카탈린 카리코 교수와 함께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고 있는 변형 mRNA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카리코 교수는 생화학자로서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 겸 펜실베니아 대학 신경외과 겸임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와이즈만 교수와 함께 mRNA를 변형하는 방법을 발견하여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로 만들어진 지방 방울로 mRNA를 포장하여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러한 획기적인 발견으로 인해 mRNA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질병에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혁신으로 mRNA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두 개의 백신이 개발되어 전세계 팬데믹과의 전쟁에서 주요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

 

와이즈만 교수는 “저와 카리코 교수를 영예로운 수상자로 선정해주신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초대 수상자로서 좋은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연구를 통해 mRNA백신이 암에 대한 유전자 치료 등에도 활용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동수상자인 카리코 교수는 “제1회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mRNA백신 기술의 성공사례를 통해 집념의 중요성과 혁신의 힘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개발에 기여한 기술로 수많은 세계인의 생명을 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IVI는 제1회 박만훈상 수상자로 세계 예방접종과 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한 3인의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IVI는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로서,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게 되었다. IVI는 앞으로도 故 박만훈 부회장의 유지를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백신분야 선구자 및 혁신가들을 발굴하고 백신과학 및 세계 공중보건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CTO는 "글로벌공중보건 수호에 헌신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박만훈 부회장과 함께 실험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열정이 후배들에게 계승돼 결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 상은 매년 백신발굴, 개발, 보급 및 세계보건 발전에 기여한 2명의 개인과 단체를 선정하며, 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년 2명의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상금(각 1억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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