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연휴인 ‘설’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이번 명절도 가족·친지 간 방문이 제한됨에 따라 새해 인사를 위한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명절 선물도 건강기능식품이 유독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데,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이번 설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사전예약 비율이 지난 추석 대비 63%나 성장했다.

설을 앞드고 각종 선물 중 건강기능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은 올바른 구매 방법을 안내했다.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 구별하기 △영양・기능 정보란 확인하기 △자극적인 표시・광고 의심하기 △외국산은 한글 표시사항 확인하기 등 주요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어떤 식품이라도 건강에 좋다고 해서 건강기능식품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건강기능식품은 국가 법률이 정한 규정에 따라 제조되며, 식약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 평가를 거쳐 만들어진다. 이 평가에 통과한 제품만 포장 겉면에 인정 도안(#하단 이미지)을 표기할 수 있다. 만약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나 도안이 없다면,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는 기타가공품, 건강식품, 자연식품이므로 구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주목할 것으로는 외국산의 경우 한글 표시사항 확인을 통해  직구나 구매대행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외국산 제품으로 정상적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고 강장제, 다이어트 보조제 등 일부 제품에 유해 물질이 들어있다는 실제 조사 결과가 있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건기식협회는 강조했다. 이중 국내 판매용으로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의 경우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수입(제조)업체명·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시되어 구입 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