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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조제' 이제는 할 수 있다2060년 세계서 가장 늙은 나라는 대한민국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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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04  1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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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조제는 더 이상 약사의사 지분영역이라는 좁은 관점보다는 초고령화.원격진료라는 거대한 흐름을 파고 들어야 할때다. 약에 대한 전문가는 의사보다 약사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새로운 정치적 재조정은 상식적이고 공정하다. 귀한 원고 주신 임현정 약사께 감사한 마음 전한다

<약국신문 주간 이상우>

 

임현정 약사 약력

   
▲메디버디 임현정 약사(사진)

•10년차 약사(캐나다 온타리오/한국)

•(현)메디버디 약사

•(현)지역사회 약국

•(전)고려대학교 구로병원(항암/임상전문)

•(전)데이터 관리약사

 

2060년 세계서 가장 늙은 나라 대한민국

 

한국은 어떤 나라보다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고, 2060년에는 세상에서 가장 늙은 나라가 될 것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의료비 문제는 이제 개인의 차원을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고, 10명 중 6명은 3개 이상의 복합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

복합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 환자의 가장 큰 문제는 여러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검토 및 조정하는 과정이 부족한 채 다제복용을 한다는 것이다. 다제약물복용은 약물 부작용, 약물상호작용, 약물-질환 상호작용의 위험을 높인다. 일반적으로 동시에 2가지 약물을 환자가 복용하게 되면 약물 부작용의 위험도가 13% 증가하게 되고 동시에 4가지 약물을 복용하면 38%, 동시에 7가지 약물을 복용하면 82%까지 증가하게 된다.

국내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4,519명과 20,575명의 외래를 방문한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입원환자는 평균 18개, 외래 환자는 평균 6개의 약물을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단골약국제도가 필요하다.

 

노인들은 단일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에 따라 여러 곳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처방전을 받는 ‘의료 쇼핑’행위가 발생하며, 개개인의 충분한 약물 처방/복용 이력을 검토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약을 복용하게 된다. 이 환자가 다른 약국에서 어떤 약을 조제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없고 약국끼리 정보가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전반적인 약력을 파악하고 조제하는 것은 어렵다.

약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케이스를 생각해 보자. 관절염이 있어서 스테로이드와 NSAID를 정기적으로 먹고 있던 환자가 속 쓰림이 생겨서 내과에 가서 제산제를 받고 때마침 감기 기운이 있어서 이비인후과에서 부루펜을 처방받아서 먹는다. 각각의 질환을 담당하는 의사가 내린 각각의 처방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약이 중복처방 되었고 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약으로 완화하려고 했다. 약력관리가 되는 상황이라면 약사는 증상이 약의 부작용에 의한 것인지,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를 판단하고 조율했을 것이다. 약력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환자는 중복되는 약, 상호작용하는 약이 있는지 알 수 없고 궁금해하고 불안해한다. 또한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제대로 케어 되지 않고 중복처방이 되기 때문에 무분별한 보험 재정의 낭비를 만들어낸다. 단골약국제도로 약사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다.

 

단골약국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단초가 되는 성분명 조제

 

단골약국에서 환자 개개인의 약력관리를 할 수 있으려면 우선 내가 가는 약국에는 어떤 처방전이든 조제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의사가 상품명으로 처방을 내리면 약사는 처방전에 맞추어 조제를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만약 약을 대체하거나 변경조제를 할 경우에 의사가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까지 있다. 성분명 조제가 도입이 되고 활성화되면 약국에서는 어떤 처방전이든 조제할 수 있게 된다. 환자가 다니는 여러 병원의 처방전을 단골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게 되면 환자의 약력 관리를 약국에서 할 수 있게 된다.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의 종합 관리가 되기 때문에 약의 중복처방이나 상호작용을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다. 환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기 때문에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상담할 때에도 최적의 의약품을 추천할 수 있다.

 

원격진료는 단골약국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얼마 전 원격진료를 제도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원격진료는 단골약국제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메디버디가 만들고 있는 약국 방문 픽업 서비스는 단골약국제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원격으로 처방받은 처방전을 약국에서 조제하고 환자와 대면하여 복약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약사는 환자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단골약국으로 이용하는 환자의 약력을 다 볼 수 있으니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다.

 

이제 여유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원격진료와 고령화의 시대는 우리 눈앞에 와있다. 약국은 미래 사회에서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놓치면 안 된다. 단골약국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고 약사와 환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환자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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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on
동의합니다. 성분명조제 꼭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0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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