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의 7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수도권을 벗어난 전북지역 최초로 개최되는 약학 관련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미가 크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연구 성과 및 산학연 협력에 있어 지역 인재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새로운 약학 분야 제약산업 및 연구에 한 횟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홍진태 약학회장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홍 회장은 "약학인들이 해야 할 일들에 보다 연속성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있어 공동으로 산학연이 함께 일을 한다면 제약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되며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학회는 전북에서의 학회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전북지역에서 진행하게 되었다”며 “전라북도에는 기능성 식품 산업의 강점, 대마와 같은 약초, 신약 개발 자원을 만드는 산업들의 중심 등 각 지역에는 지역별 특징적인 것들이 많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의 강점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약대 전체를 볼 때 수도권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약학회는 이를 두고 '생존'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만큼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를 염두해 홍 회장은 “약학회가 우리나라 제약산업 생태계에 든든한 기반이 되고자 지난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산학연 협업과 신약개발을 학술대회의 주제로 삼고 있다”며, “제주도를 비롯 전북지역의 약대 신설이 늘어나면서 보다 많은 관심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지역에 있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약학회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홍진태 회장은 "수도권은 상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기타 지역에서는 ‘생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며 “이미 지역 불균형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만큼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회는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서 같이 가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 약국, 지역 기업에 중심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이라는 것을 ‘글로컬’까지 어떻게 하면 성장 시킬 수 있는가에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뒀다. 그는 "지금까지 약학회를 지켜보며 지역사회와 약학의 역할을 보다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홍진태 회장은 “COVID19 상황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쁜 마음과 안전한 학술대회 운영에 대한 고민이 함께 있다”면서 “3일 간의 학술대회 기간 동안 모신 기조강연자들과 수상강연자를 비롯, 각 세션의 연자들 모두 약학의 각 분야에서 좋은 연구 성과를 내고 계신 분들이기에 내실있는 학술행사가 됐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