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받지 않은 성분을 임의로 사용해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제약사 2곳이 검찰에 송치됐다.

식약처는 오전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2개 제약사의 관련자, 법인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약품의 경우 A사 관련 의약품이 자사 25개, 수탁제조 59개에 이르며 B사의 경우 자사 6개 항목, 수탁제조 3개 품목이다.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A사는 지난 2017년 4월경부터 올해 4월까지 B사는 지난 2016년 6월경부터 올 4월까지 변경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원료와 제조방법을 임의로 변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의약품을 제조하면서도 이를 숨기기 위해 제조기록서 등 관련 서류를 허위 또는 거짓으로 작성한 것으로 이들 의약품의 경우 미허가 원료 추가 사용 및 원료 사용량 임의 변경 ㄱ리고 일부 제조공정 임의변경 등도 확인 또는 검토되고 있다.

식약처는 이들 2곳의 제약사에 대한 관련 의약품 총 93개 품목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GMP 기준을 고의로 위반한 업체에 대해 수사 및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