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연계열에서 의학계열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약교협 소속 교수진들로부터 나왔다. 

▲ 20일 오전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약학대학 통합6년제 실시에 따른 교육 및 제도개선 패널 토의 장면.

6년제 통합 약대교육이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자연계열을 비롯 의약계 및 약학계열 신설 및 의학계열로 편입 등 다양한 의견 중 의학계열 편입 주장과 신중론이 뒤섞였다. 무엇보다 이날 패널 토의에는  우선 타임테이블을 정해 코어 밸류를 신속히 정해야 한다는 따뜸한 지적도 나왔다.

약힉교육에 있어 의학계 편입 선택이 다가올 교육편제에 있어 가장 중점적인 사항이다.

20일 오전 전북대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는 신중론과 강경론이 교차했다. 이는 약교협 내부 사정을 반영하는 모양새다.

연세약대 강혜영 교수는 지난 2014년 약교협의 선행 연구를 통해 제 1안과 2안으로 나눠 의학계 편입과 함께 편제상 약학계열 신설안을 두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약학대학 교육환경 실태조사 상 교육부 자연과학계열 기준과 의대 기준에 따른 구체적인 학생수와 교육비용, 약대 교육에 교원 충족수 및 환경 등에 제반요건을 비교하며 1980년대와 다른 2000년대에 있어 약학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는 전국 37개약대를 대상으로 35개 대학을 대상으로 자연게열 학부 학생 1인당 교사 면적을 보면 2+4년제 1.5배 수의 학생수가 늘어나 이미 자연과학대학의 기준을 충족되지 못한다며 의학계열에 따른 지표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이다.

패널 토론에서도 이에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순현순 숙명약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범진 아주약대 교수, 이윤실 이화약대 교수, 한준일 연세약대 교수 등이 패널 토론에 나서 신중론과 추진론에 따른 입장차를 보였다.

먼저 이범진 교수는 "우리가 지난 2011년부터 약대교육을 통합 6년을 계획하면서 다큐멘테이션을 우선 시행했다."며 "계열 분리와 관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약학은 자연계열에 있으면서 직능교육이기 때문이다. 보다 심도있는 계열 분리에 있어 법적 근거와 다큐멘테이션이 약한 것이 우리의 약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학부모, 학생, 자연계의 반대 입장, 약대 35개 교수들의 입장 등 설문에 25.5%는 높지 않지만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업무가 혼재되어 있고 반목적으로 위치에 있다. 선의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은 한계점이다. 저의 개인적 의견을 보면 의약계열로 편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약대는 수익구조가 없다는 점이 문제다. 아무리 강의를 현실적으로 하지 않아도 학장으로서 자를 수 없다. 그런 부담을 12명 이하로 8명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 지침을 논의해야 한다. 의약계열로 가면 교육의 코스트의 점점. 하지만 약대 계열로 분리하는 점은 불가하다고 본다. 추후 논의를 통해 의약게로 나눠 이를 분리화에 추진해야 한당"고 신중론을 펼쳤다.

무엇보다 이 교수는 "의약계로 가기 위해선 내부 세칙을 정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계속 반복적인 이야기만 나오고 있다, 왜 임상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제시 없이는 프레임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추진에 있어 신중론과는 다른 입장차도 나타났다. 이윤실 교수는 교육편제를 약학"특히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완전히 잠식된 셈. 저희가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약대가 배제된 상태에서 이러한 점들을 확보해야 한다"며 "추진에 있어 의학계열로 가느냐 약학게로 가느냐를 두고 분명한 타임테이블을 높고 코어밸류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가 약사를 배출하면서 첫번째 목적과는 분명 다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보건의료인을 배출함과 동시에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의약계열로 가는 것을 두고 학생수에 따른 한계점. 저희로서는 임상교수진을 늘릴 수 있는 요건의 문제점, 교원수 확대는 불가능하지 않나 본다. 또 하나가 학생수에 있어서도 사립대 측면에서 약대확대 여건이 현 시점에서 2-3년전과도 매우 분위기가 다르다. 의약계열, 약계 분리는 현상황에 대한 준비기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한준일 교수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 교수는 "의학계열로 엄청난 혜택과 선호도를 이미 증명하고 있다"면서도 "자연계열내에서 통합 6년제는 쉽게 진행된 반면 의학계열로 가면 편제를 비롯 산적한 문제점들이 많다, 등록금 인상 문제를 비롯 교육비 인상에 따른 저항, 의학계가 바로보는 부정적인 시선 등 보다 다양한 문제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교수는 "통합 6년에 있어 계열 분리는 필수적인 요소지만 현실적인 안에 애대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은 동의한다"며 "임상 교수진을 볼 때 그 숫자가 월등히 적다는 점 등 대학의 인건비 지출 임상 비임상에 따른 구분 등 각종 문제가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역설했다.

이를 거들어 강희영 교수는 "교육의 양이 늘면서 지난 10년간 심화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단과대학의 교수진을 줄이면서 약대 증원이 가능할 지에 대한 의구심이다. 또 내부의 정체성을 볼 때 임상의 연구와 기초과학에 증요성을 볼 때 약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과 정체성 유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에는 이범진 교수가 나섰다. 그는 "사회약학적인 점에서 사회 부담, 이걸 또 계속 이야기 해봤자다"며 "대화의 반복, 왜 임상이라는 단어를 쓸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정치적인 프레임을 고려할 때 공공성 확보와 공감 제고화를 위해 다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정책의 추진과정에서 연구실로 들어가면 엔드포인트를 못잡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다행히 계열이 분리됨녀서 의약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볼 때 실제 약사는 직능교육을 중점으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한준희 교수는 "2000년대에 있어 의학게열로 엄청난 혜택과 선호도가 있다."며 "약대가 자연게열에 있는 것보다 의학계열로 있는 것이 분명 메리트다. 의학계열로 가는 것이 현시점을 볼 때 매우 합리적이다. 하지만 왜 우리가 계열분리를 하는지에 대한 직능중심의 교육에 있어 중점에 있서는 과연 약학이 집무중심인가에 대한 논의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의료법이 아닌 약사법에 적용한다는 점 등을 비춰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혜연 연세약대 교수는 통합 6년제 약학대학 고등교육 학문계열 분류에 따른 선호도조사를 실시해 전국 약대 37개 대학 중 35개 대학이 선호도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응답자 중 45.4%가 의약학계열로 명칭 변경을 선호했고, 이어 약학계열 신설(24.7%), 의학계열로 편입 2.7% 순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주목될 부분으로는 의학계 편입 부문으로 40대 이상에서 60대까지 편입에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들 연령대에서는 40대 38.6%, 50대 48.3%, 60대 이상 42.9% 높지만 특히 30대 약학대학 교수진이 편입에 66.7%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