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주 서울시약 후보 기고문 전문>

서울시약 서포터즈 통한 불법의약품 근절하겠다!

유수의 협회나 기관, 회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조직에서는 자사의 홍보 등을 목적으로 서포터즈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인 대외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자사 관련자 뿐 아니라 외부전문가, 일반인까지 포함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정책이나 사업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서울시약사회장이 된다면, 이러한 서포터즈 제도를 서울시약사회에도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서포터즈 구성원을 약사, 일반인, 외부전문가 3각 체제로 구성하여 좀더 대중적인 시각에서의 홍보 전략을 연구하고 시행하겠습니다. 서울시약사회 서포터즈로 진행할 사업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 불법의약품 유통 감시 사업입니다. 본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해야 하지만,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적극적인 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서울시약사회가 식약처와 MOU를 맺어 온/오프라인 상의 불법 의약품 유통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식약처에 제공하는 내용의 공익사업을 구상한다면 공적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고, 불법 의약품으로 인한 시장교란과 안전성 문제도 근절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본 사업 안에서 불법 의약품에 대한 식약처의 빠른 조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습니다.

두 번째, 의약품 관련 SNS 루머에 대한 팩트체크 사업입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퍼지는 각종 잘못된 상식과 루머들로 환자들과 실랑이를 해보신 경험이 한번쯤 있으실 겁니다.  의약품 정보는 환자의 복용과 직결되기 때문에 약사의 판단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하지만, 넘쳐나는 SNS로 퍼지는 의약품 정보는 심의되지 않고 일반인에게 노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서포터즈는 이러한 루머에 약사가 적극 개입해 잘못된 내용 교정케 함으로써 약사가 약의 전문가라는 인식을 대중에 확실히 새기고, 약업계의 혼란을 방지하는 파수꾼 역할을 다하도록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서울시약사회의 대중홍보 사업입니다. 이번 타이레놀 사태에 대해 약국에서 얼마나 많은 해프닝이 있었는지 기억나십니까? 이번 사태를 지나며 절실히 느낀 것은, 대중을 향한 약사의 발언력이 갈수록 약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만약 앞서 말한 두가지 사업들로 서포터즈가 자리를 잡게 된다면, 서포터즈의 후기 사업으로는 약사회의 발언권을 강화하는 홍보 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약 차원의 캠페인은 물론, 대한약사회 정책과 직능 홍보까지 할 수 있는 약업계의 스피커로 육성하겠습니다.

대중과 소통하며 사회의 존경을 받는 행복한 약사상을 이룰 때까지, 저 최두주는 열정과 실행력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