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 선거대책본부는 최두주 후보측이 먼저 제안한 클린선거를 함께 할 뜻을 밝히며 정책선거로 승부 걸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권영희 후보 선거캠프 전웅철, 조병금, 홍춘기 선거대책본부장은 최두주 후보의 클린선거 제안에 대해 후보들이 모범이 돼야 한다는 책임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에 더해 비전과 능력으로 승부하는 정책선거로 정정당당하게 임하자고 제안했다.

공동선대본부장은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유언비어로 선거를 혼탁하게 몰아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선거는 가장 깨끗하고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모두 솔선수범하자”고 말했다.

이어 “권영희 후보는 오래 전부터 약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할 선거가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는 것을 비판해왔던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야말로 고질적인 병폐가 사라지는 선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선대본부장은 “그러나 악성비난 댓글로 상대후보를 비하하는 일부 지지자들의 행태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면서 “허위사실 유포로 상대후보들을 비난하고 분열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대본은 최두주 후보가 제안한 클린선거 협약식은 세 후보 모두 같은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짧은 선거기간에 만나 합의할 물리적 시간은 현실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문자발송 횟수 제한에 대해서는 두 후보의 의견이 다르고 평소 약사회무를 잘 접하지 못했던 회원들에게 후보자 본인의 공약을 알리는 순기능도 갖고 있는 만큼 각 캠프에서는 후보자 정보 알 권리와 문자 받는 피로도 사이에서 정화된 방법으로 접점을 찾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