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약계인사 "최광훈 대약후보의 출정식은 3자 야권연대를 넘어 범 야권연대를 알리는 계기로 보인다"

B 인사 "지난 선거와는 다른 모양새...무엇보다 최 후보의 정책 공약에 대한 노련함이 엿보인다"

출정식 초반부터 최광훈 대약회장의 기세는 대단했다. 무엇보다 내빈 규모와 지지의사를 확실히 밝힌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알 수 있었다. 특히 자신의 모교인 중앙약대를 비롯 서울약대, 이화약대, 덕성약대, 숙명약대의 전현직 동문들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삼자연대 성사에도 불구하고 칩거에 들어간 김종환 서울시약총회의장을 비롯 성균관약대 출신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지난 2018년 대약선거때와는 다른 면면을 보여줬다.

또한 특이점으로는 지난 2018년 대약선거떄와는 다른 원로회를 비롯 지지의사를 확실히 표명하지 않은 중앙약대 동문들까지 속속 등장해 자리를 함께 했다. 가장 눈에 띈 인사로는 조찬휘(대약 자문위원), 양덕숙 약사(전 약정원장)이다. 이는 중대 단합이 이뤄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이들 인사들은 한 목소리를 최광훈을 연호하며 현 집행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했다.

11일 오후 열린 최광훈 대한약사회회장 후보자(기호 1번)의 선거츨정식이 100여 명의 약계인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최광훈 후보는 약 배달 문제를 비롯 한약사, 성분명처방과 관련 '해.결.사'란 힘찬 구호로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해결사란 해결한다 약배달!, 결론낸다 한약사, 사생결단 성분명!의 앞자를 줄여 해결사란 의미로 100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축하내빈들도 가세해 최 후보를 연호했다.

최 후보는 후보 출정 인사말을 통해 "의약분업이라는 약업계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렸던 그 시절, 약사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잠못 들던 밤도 있었다"며 "오늘 그 동지들을 비롯 8만 회원들을 위한 열람을 결코 저버맂 않았겠다는 의지로 이자리에 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0년 전 약사님들의 생명과도 같은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가 전향적 합의라는 시대의 웃움거리를 남기며 편의점으로 유출됐다"며 "이후 현 집행부 핵심인사가 편의점 판매 공적으로 정부 훈장까지 수상하고 피 같은 특별성금을 불법으로 유용하는 사실까지 최근 밝혀지며 그 때의 주역들이 작금의 책임을 지지 않은 촌극이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훈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그때의 울분이 응어리로 남아 부끄러움도 체면도 없는 사람들이 이 자리에 남아 있다"며 "역사적 죄인으로 남아 있는 것을 자신 또한 반성하고 회원약사들 앞에 반성한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현 시점에까지 이어져 약권 침탈의 현장을 재현하고 있다"며 "한약사 문제 해결, 성분명조제, 배달앱 해결이 뒷전인 현 대약집행부를 심판해 달라"고 해 대약 심판론을 기치로 내세웠다.

그는 "존경하는 약사 동지 여러분, 이래도 되는 겁니까, 이래도 되는 겁니까"라며 주먹을 불끈 쥐고 흥분하는 모습을 비췄다.

최 후보는 감정에 호소하면서도 연신 지지자들에게 이내 차분함도 유지했다.  그는 "우리가 울분만 토하고 이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며 "내일을 향해 전진 또 전진해 가야 한다, 이제는 8만약사들의 미래를 더 이상 현 집행부에게 절대로 맡길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리더의 방향에 따라 조직의 성과는 살아나기도 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며 "대약은 유능하고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조직을 통합하고 조율하는 리더가 필요한데 저 최광훈이 섬기는 리더쉽이 바로 그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후보는 "선거 유세내내 약사들이 마스크 면세에 대한 울분을 토하기 한다,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취급하면서 온갖 고충을 받아왔고 마치 마스크를 판매하는 업자처럼 취급받는 것에 울분을 토하는 회원들을 볼 때 마다 제 자신이 분골쇄신해 현 대약집행부를 심판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축사에는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을 비롯 덕성약대 동문회장인 조덕원 약사는 "최광훈 회장을 지지한다"며 "최 후보의 인품으로 볼 때 회원을 고발한다는가하는 그런 품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 후보를 지지해야 하지 않겠나"고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권석형 현 중앙약대 동문회장도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그분의 성품과 열정을 봐 8만 약사의 리더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장재인 마약퇴치본부 이사장도 연단에 나섰다. 장 이사장은 "오늘 이렇게 출정식에 선 것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사실 약사회가 많은 현안들을 안고 있다, 한약사문제, 성분명처방, 약배달 등 여러가지가 있다, 지난 3년간 말잔치만했다, 이번에 최 후보가 회장이 되서 약사회 위상을 다시찾았으면 한다., 몇일 후에 당선 축하연에서 만날 수 있게 간절히 소망하다"고 밝혔다.

손희동 전 약학회 회장도 축사와 함께 지지의사를 밝혔다. 손 전 회장은 "축사를 맞게 돼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 여러 귀빈들이 다 좋은 말을 했다. 대학때부터 최 후보의 열정은 남달랐다. 세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제가 좋아 하는 이유로는 훈훈한 향기가 많이 나는 훈남이다. 사람과의 관계,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다. 그의 유능함도 있다. 경기도약학술대회를 업그레이드도 시킬 만큼 유능하다. 회장이 되면 약사님들의 열정적인 공부하는 약사를 만들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40대 대한야갓회가 출범하는 데 2022년에는 개방형약사교육이 통합교육으로 전환된다. 약대 교육체계가 전문인을 양성하게 된다. 우리는 성분명, 처우개선 등 미래약사들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민 전 대약부회장은 가세했다. 그는 무엇보다 현 집행부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 전 부회장은 "저는 오늘 제 40대 대한약사회 후보자인 최광훈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자리에 섯다"며 "현집행부의 굥만과 현업으로 인해 불안과 정체에 빠진 약사회를 더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심정이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한 인간으로 개인적인 갈등과 심적인 고통을 받았다. 개인적인 친분을 가지고 있는 현 집행부와의 관계는 애증 또한 깊었기 때문이다. 좋은 게 좋은 거다. 제 집사람까지도 나서 너무 한편으로 척지지 말라는 회유와 유혹도 있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정치는 안정이 아닙니다. 잔재주와 말솜씨로 업무역량을 평가해선 안됩니다. 대한약사회 회장을 비롯 임원 몇사람의 살림살이는 좋아졌을 지 몰라도 전체 회원들은 보다 척박해지고 있다, 어떤 게 업적인가 생각하는 것은 억측이다. 심지어 과거를 빌미로 하는 회원편가르기, 피서거권의 제한 등 저라면 사법기관에 맡기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 목숨걸 만큼 갗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결정을 내린 몇사람은 도덕적 잣대를 낼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현 집행부의 코로나로 인한 실책을 퍼부으면서도 온갖 코로나 핑계로 구실대기에만 급급했다. 의사들은 접종 특수를 누리면서도 우리 약사들은 자존심상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회원은 성숙한 태도로 이 난국을 타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도 대약은 자화자찬과 자랑만을 늘어놓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회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한석원, 김구 회장때부터 그들은 이너써클이었다. 과연 그들이 10년동안 무슨일을 했나 싶다. 연장선상 유추할 수 있는 것을 있다. 다시한번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현혹을 들어야 하는가, 우리 약사회는 어설픈 정치집단이 아니다 회원들께 다시한번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지지발언시간에는 김태술 약사가 먼저 나섰다. 연단에 선 김 약사는 "저는 약국을 차린지 6개월차인 새내기 약사입니다"며 "후보님을 5년전에 보면서 보잘껏없는 저를 보면서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 주셨다. 하지만 회무에는 열정이 대단했다, 현 집행부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다. 저와 같은 약사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기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저는 그래서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하며 최광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준 선거대책본부장도 나서 지지발언을 이어갔다. 김 본부장은 "늦은 시간에 이렇게 참석해 주신 선후배약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20년간 같이 일하면서 지켜본 최 후보는 회원을 위해 몸을 바치는 약사다. 독단으로 일을 처리하는 후보가 아니다. 위기에 처한 병든 대약을 살려내고 8만 회원들에게 즐거운 약국으로 만드는 후보다. 최 후보가 대약회장으로 서는 것을 열심히 도와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희준 선대본부장은 "약권 독립 최광훈'을 연호하며 좌중을 향해 다함께 제창됐다.

최 후보는 선거캠프 인사를 발표했다. 우선 6인 체계 공동선대위원장을 구성해 호명했다. 위원장 인사로는 김대원 약사(서울대), 최기영 약사(조선대), 조근식 약사(경희대), 조선남 약사(이대), 김희준 약사(서울대), 박상용 약사, 황은경 약사(수석대변인, 이화약대) 등이다.

이어 수석대변인 황은경 약사(이화약대), 부대변인 박현진 약사(충북대), 정다운 약사(서울대) 등으로 구성해 전반적인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날 최광훈 후보와 장동석 선대본부장과 함께 어벤저스 마블 권투글러브를 끼고 약 배달을 비롯 한약사, 성분명 처방 해결을 위한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서정숙 국민의 힘 의원, 조찬휘 전 대약회장, 장재인 마퇴본이사장, 이광섭 전 병원약사회 회장, 장원규 병원약정책위원장, 박영달 현 경기도약 후보, 전영구 대약 감사, 정영기 서울시약 총회부의장, 주재현 서울시약 감사, 진교성 전 대약부회장, 이영민 전 수도권조선약대동문회장, 조동은 전 덕성약대 동문회장, 유수현 전 심평원 상근평가위원, 박정일 전 심평원 감사실장, 김희식 경기도약 직무대행, 김종환 서울시약 총회의장, 조석현 전 인천시약 회장, 최병헌 전 인천시약 회장, 박기배 전경기도약회장, 함삼균 전경기도약회장, 최병호 전 경기도약회장, 최기형 전 전라도약사회장, 장건형 SK제약 고문, 허인형 전 종로구약 회장, 김인혜 전 중구약 회장, 전영옥 성북구약 회장, 우경아 은평구약 회장, 안헤란 마포구약회장,  임성호 강서구약회장, 이정옥 영등포구약 회장, 이광희 강동구약회장, 최미영 서초구약회장, 이영규 군포시약회장, 변영태 평택시약회장, 이연수 한남시약회장, 이정근 경기도마퇴본부장, 권석현 중앙약대동문회장, 정태원 전이화약대 동문회장, 김명희 덕성약대 동문회장, 전영택 전 덕성약대 동문회장, 전웅철 성균관약대 회장, 정남일 전영남대수도권 동문회장, 김보현 삼육약대동문회 회장, 김성순 한국여약사회 전 회장, 박종화 온누리약국체인 대표, 류영미 숙성약대 동문회장, 최두주 현 서울시약 후보, 이애형 경기도의원, 서미영 숙명약대 개국동문회장, 이명희 금천구약 회장, 송유경 서대문구약 회장, 김선자 대약 위원장, 김은주 덕성약대 전 동문회장, 문재빈 전 대약 총회의장, 양덕숙 전 약정원장, 권영의 서울시약 후보, 안아영 전 경기도약여약사회장,  정명숙 전 대약 부의장, 백지원 전 덕성여대 부회장, 김은진 고양시약회장, 권석열 의정부시약 회장, 송정화 과천시약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