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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약사, 대약 부회장 전격 사퇴!서울시약 선관위원 사퇴서도 오전 발송...현 대약 집행부 향해 '무대응·무대책·무책임' 비판
김형진 기자  |  wukb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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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0  08: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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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차기 대한약사회장 선거 도전의사를 명확히 했다.

 

20일 오전 김종환 부회장은 자신이 겸직하고 있는 대약 부회장과 서울시약 선관위원장 사퇴서를 대약과 시약에 발송했다.

 

모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대약 상임이사회를 비롯 여러차례 집행부 임원진으로부터 사퇴를 요구하는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지난 대약 상임이사회를 통해서는 김 부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컷다고 대약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김종환 부회장의 공식 출마 의사는 차기대한약사회장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김대업 현 회장, 최광훈 전 경기도약 회장, 장동석 현 약준모 회장 등에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우선 김대업 현 대약회장은 같은 성균관약대 동문으로 선거 초기부터 막판까지 판세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최광훈 전 경기도약 회장과 장동석 약준모 회장도 현재까지는 현 대약 집행부에 대한 공세를 함께 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출마의사를 보인 김종환 부회장에 상대적 공세를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부회장의 출마선언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찻잔속에 태풍으로 전략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 대약의 상황을 볼 때 김종환 부회장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성균관약대 동문이면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인 김대업 회장과 김종환 부회장은 김 부회장이 동문회장이 되면서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맞수로서의 앙금을 푼 모양새였다.

 

반면 동문들로부터 지지세가 약했던 김종환 부회장은 동문회장이 되면서 판세가 역전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난 대약선거와는 다른 판세는 분명하다는 게 동문들의 입장.

 

또한 김종환 부회장은 선거 막판까지 현 대약 집행부의 문제점과 김대업 현 회장를 상대로 공세를 벌일 경우 출마가 예정 가능성이 큰 김 현 회장에게는 악영향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공세는 대회원 서신을 통해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김종환 부회장은 "김대업 현 집행부에 대해 겉으로는 변화와 개혁을 떠들고 있지만 결국 2012년 편의점으로 의약품을 내줬던 집행부로의 회귀에 지나지 않다"고 폄하했다.

 

이어  "회원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회원의 고통을 미루고 회원들을 배제한 채 응답하지 않은 독선적인 회무 연영 방식이 너무나도 과거 매약 집행부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비판을 이어간 김종환 부회장은 김대업 집행부의 선거공약이 또다시 말과 구호만으로 가득 차 있다며 지난 3년간의 보여주기식 회무와 소득없는 대관업무에 회의적인 입장과 함께 현 집행부의 현안에 대한 무대응과 무대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아직까지 미해결 상태로 쌓여 있는 중요 현안들이 적체되고 있다"며 "무대응속에 얼룩진 한약사문제, 약배달 사태, 건기식 소분판매 등 약사미래는 어두워지는데 아직까지 현 집행부는 뭐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무대책 중에는 그동안 김대업 집행부가 내놓은 성분명처방 법제화, 병원지원금, 불용재고약 등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대책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종환 부회장은 현 대약 집행부의 무책임도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무책임하게 남발한 공적 마스크 면세와 심약약국 예산배정, 예방접종센터 약사 추가배치 요구 등 모두 무산됐다"며 "단지 요란하고 빈껍데기뿐인 말잔치가 허공을 채우고 있다"고 현 집행부의 무능을 비유했다.

 

마지막으로 김종환 부회장은 그동안 후보선언에 대한 고심도 내비쳤다. 그는 "이길에 모든것을 던지겠다"며 같은 동문으로서의 곱지않은 시선들을 의식했다.

 

그는 "우리 약사사회가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환경 변화를 스스로 개척하지 않으면 정부의 바지자락을 잡을 수 밖에 없다"며 "구태의 복귀와 부활이 아닌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문>

대한 약사회장 후보자 등록 예정통보를 보내며...

 

오늘 제40대 대한약사회장 후보자등록 예정통보를 중앙선관위에 접수하였습니다. 어려운 걸음이 되겠지만 담대한 비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직능의 미래를 개척하는 봉사의 길에 나서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약사회장 6년을 수행하면서 오직 한 가지 원칙 위에서 모든 회무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회원이 주인입니다!

 

대한약사회의 집행부가 아니라 민초약사들을 진정한 약사회의 주인으로 세우고 약사회를 회원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변화와 개혁을 떠들었지만 결국은 2012년 편의점으로 의약품을 내줬던 집행부로의 복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그들만의 리그가 시작된 것입니다.

 

회원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회원의 고통을 미루고, 회원들을 배제한 채 응답하지 않는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회무운영 방식은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내세웠던 선거공약은 또다시 말과 구호로만 가득 찼습니다. 지난 3년간 보여주기식의 선거용 회무와 소득없는 임기응변의 대관업무에 희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 결과로 지금 우리 약사사회에는 미해결 상태로 쌓여 있는 중요 현안들이 적체되어 있습니다.

 

무대응 속에 얼룩진 한약사 문제와 약배달 사태, 건기식 소분판매는 약사미래를 어둡게 합니다.

무대책으로 남겨진 성분명처방 법제화, 병원지원금, 불용재고약은 아직도 해결의 희망이 없습니다.

무책임하게 남발한 공적마스크 면세와 심야약국 예산배정, 예방접종센터 약사 추가배치 요구는 모두 무산되었습니다.

 

단지 요란하고 빈껍데기뿐인 말잔치만 허공을 채우고 있습니다.

 

전향적 협의로 편의점에 의약품을 내준 구 집행부 인사들이 복귀한 현 집행부의 무기력함은 정부정책 수립 과정이나 국민의 선택에서 조차 ‘약사 패싱’이라는 참담한 현실을 불러왔습니다.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약사직능이 상처받고 사회적 위상이 추락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약사회의 주인인 약사회원들이 주변으로 밀려나고 소외받는 그들만의 회무 운영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우리 약사사회에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환경 변화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지 못하고 정부의 바지자락을 잡고 가는 무능함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 약사회는 과거 구태의 복귀와 부활이 아니라 진정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오직 새로운 회무 철학과 열정을 가진 인물만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저 김종환은 이 길에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회원이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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