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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이젠 제약사 역점사업으로 변모MZ세대 겨냥 경영성과 뚜럿...유한, 동아, 광동 등 마케팅 적극 활용
김형진 기자  |  wukb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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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2  1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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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에 있어 성공적으로 안착한 국내 제약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상당수에서 2018년 이후 속속 친환경 기업들이 속속 등장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반면 국내외의 인증을 통해 보다 데이터 및 실생활을 위주로 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 동아제약, 광동제약 등은 앞서 언급한 집중적인 ESG 경영사례 중 국내제약자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앞다퉈 이색 친환경 마케팅을 선보이며 MZ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NS 기존 영상 또는 기존 광고를 재활용하는 제로웨이스트 광고를 필두로 리필스테이션, 업사이클링, 플로깅이벤트 등 다양한 친환경 광고와 이벤트들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MZ세대 소비자들은 친환경 광고 및 캠페인에 우호적인 댓글을 달고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등 기업들의 친환경 캠페인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최근 MZ세대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는 기업들의 친환경 캠페인을 알아봤다.


 


유한양행...도입후 지속 가능한 친환경 개발

 

유한양행 생산본부는 체계적 환경·보건·안전 관리를 위해 2018년 1월 1일 EHS(Environment, Health & Safety)팀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녹색 기업 지정(2009년)’과 ‘환경 경영 시스템(ISO-14001)’ 인증(2005년)을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9년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인증을 받았고 환경 관련 데이터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특히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 오염 물질의 배출에 관한 정부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법적 배출 허용 기준보다 강화한 사내 기준을 설정해 각각 법적 기준치의 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는 중이다.

또한 유한양행은 지난달 8월 31일 한솔제지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한양행의 의약품 및 생활용품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패키징 소재 개발 등을 협력하게 된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해 유한양행의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 정신을 계승해 기업의 가치를 사회와 나누기 위해 노력한다. 1926년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 정신은 유한양행·유한재단·유한학원을 통해 이어져 오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평점 받은 동아제약...모든 연령층에 친환경 실현

동아제약은 그룹 지주사를 비롯 전환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수석 등 모든 그룹사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제약사 최초로 업무용 차량을 연도별 교체주기에 따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며 신선한 충격을 줬다.
 

동아제약은 사내에 위원회를 설치해 ESG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는 동아제약의 매출과 이익 등 재무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적 기여, 지배구조 개선 등 비재무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공정·준법 ▲부패방지 ▲인권노동 ▲정보보호 ▲산업안전 ▲환경 ▲사회공헌 ▲소비자보호 등 8개의 분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배구조 부문에서 투명한 의사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제품 개발, 기후 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한 자원 이용에 집중한다.
 

동아제약은 실제로 구강청결제 가그린의 포장용기를 유색에서 무색 투명용기로 변경하고 약국에 공급하던 박카스 비닐봉투를 종이봉투로 교체했다. 비닐에서 종이로 봉투를 교체하면서 비용은 3배 정도 증가하지만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방점을 찍고 비용을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정글도 재활용된 펄프 용기로 분리 배출이 용이하며 용기를 둘러싼 띠지도 친환경 포장재로 주목받고 있는 얼스팩(Earth pack)을 적용했다.
 
또 지난 1991년부터 2020년까지 박카스 홍보를 위해 약국에 공급하던 박카스 비닐봉투를 지난해 7월부터 재생용지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종이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친환경 실천 약속 지킨 광동제약

 

   
 

광동제약은 약국을 중심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비타500병 분리배출 팁’ 캠페인을 진행했다. 타500이 약국에서 많이 팔리고 약사 복약지도를 통해 소비자와 교감이 이뤄진다는 특성을 반영해 분리배출을 알리고 환경사랑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음료 제품을 생산할 때 기존 병을 파쇄하고 녹여서 재성형하는 재활용 과정을 거친다. 기존 병을 세척한 후 사용하는 재사용과 다른 방식으로 위생을 고려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재활용을 위해서는 알루미늄 소재 뚜껑과 유리병을 분리해서 배출하는 게 용이하다. 병에 붙어 있는 종이 소재 라벨은 용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거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분리할 필요가 없다.

 

약국 내에서 판매되는 드링크류는 음용 후에 알루미늄 뚜껑과 유리병을 분리해서 배출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광동제약은 판매량이 많은 비타500을 활용해 관련 내용을 적극 알리고 분리 배출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안내 문구와 그림을 담은 친환경 봉투를 약국가에 비치하고 약사들을 대상으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며 “친환경 봉투는 생분해성 수지를 원료로 만들어 자연분해가 용이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박재현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 소장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ESG경영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기획부터 실행까지 친환경으로 진행된 캠페인 사례는 흔치 않다”며 “기업 광고 영상에 많은 예산과 자원이 투입하는 통념을 깨고 소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섰다는 점에서 신선한 도전이자 성공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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