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일 화상투약기는 의약분업이후 뜨거운 뉴스였다. 가까운 약사들에게 솔직히 물어보았다. 화상투약기가 악인가요? 안전성을 우려하시는 분.대면약료부정 이라고 하시는분.화상투약기 반대하지 않지만, 수익을 약사중심이 아닌 사업자가 가져가는 점이 우려라는 분 등 다양했다. 이 가운데 기억나는 합리적인 의견은 "편의점약보다 화상투약기의 장점 이 크다. 투약기 구매비용 감안하면 공동구매.공동셰어로 갔으면 하고, 야간근무약사의 배려도 고민하자는 건설적인 의견도 받았다.

2013년 화상투약기는 설치했다가 중도하차한 사례가 있다.

그때는 규제당국.약사사회.국민 모두 화상투약기 '개념'이 전무했지만 지금은 '양상'이 다르다.

요즘 고3들은 타이레놀이 편의점에서 파는 것으로 안다는 딸아이 이야기에 안타까웠다.

아시다시피 타이레놀은 약국에서도 판다

▲편의점약 확대회의시 대응카드로 화상투약기는 유일한 대안이다

화상투약기가 세상에 논의된지 3300일이 넘었지만 약사사회는 악으로 보는 느낌이다.

그러나 화상투약기는 '약사에 약사를 위한 시스템'이 된다면 큰 난제를 잡을수 있다.

그것은 '편의점약 폐지'다. 과거 편의점약 반대를 안전성과 관련해서 약사사회는 강변했는데 솔직히 수긍되지 않았다. 상비일반의약품은 외국에서도 이미 판매중이었고, 특히 많은 약국이 저녁시간에 문을 닫고, 있어서 어려운 점을 본인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상투약기를 악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도 공감하나, 내일 당장 편의점약 확대회의가 열린다면 약사사회의 대응카드가 많지 않다.

우리모두 다 한번 생각해보자 편의점약 판매가 확대되어 약국외 판매가 활성화 된다고... 그것은 약업계의 대재앙이다.

대책없는 반대로 약사들을 몰고 가는 집행부는 대책은 가지고 있는가?

마지막 편의점약 회의때 약사회 고위인사의 '자해소동'이 생각난다.

그당시 그런 해프닝도 없었더라면 품목확대는 이루어졌을 것이다.

화상투약기는 철저히 약사중심으로 시스템되고 보완재로 움직인다면 화상투약기는 편의점약 폐지에 '새로운 시동'으로 가능해 보인다.

뜻있는 약사들이 참여 한다면 무조건적인 반대보다 그냥 화상투약기를 지켜보는것도 좋지않을까 싶다.

변화는 우선 시도해봐야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