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치료제에 있어 셀트리온 개발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 투약'이 실제  투약이 질병관리청의 예상치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 표 상은 2021년 렉키로나주 투약 환자수 현황(주별)과 표 하는 2021년 렘데시비르 투약 환자수 현황(월별).

질병관리청이 전봉민의원실에 공개한  '셀트리온 개발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 투약  환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로나치료제 구입비는 총 112억으로 이는 중증환자 2,506명(2,506명 x 2.8백만원 = 70억원)과 경증환자(9,137명 x 30만원 = 42억원), 총 90일간 일확직자 300명 가정 분, 경증환자 중 기저질환자 비율 38.5%을 각각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일평균 102명(9,137명/90일)의 환자가 투약할 것으로 추계된 것에 비해 실제 일평균 25명(1,325명/52일)이 투약한 결과라고 예측할 수 있다. 지난 9일 기준 총 투여환자 수와 휠씬 못 미치는 1,325명에 불과하다는 것.

정부는 일평균 102명(9,137명/90일)의 환자가 투약할 것으로 추계했지만, 실제로는 일평균 25명(1,325명/52일)이 투약해 정부 예측의 4분의 1 수준이다..
 

반면 중증환자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예산은 오히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분기 중증환자 2,506명을 추계해 예비비를 신청했지만, 실제 투약환자수는 2,840명으로 계획대비 13%를 초과했다.

이를 두고 전봉민 의원실은 질병청이 발표한 1분기 3천명분의 치료제를 구입했지만 예산이 부족해 렉키로나주 구매 예산의 일부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나타냈다.

질병관리청은 2분기 코로나19 치료제 구입 예비비를 신청하면서 렉키로나의 예산을 1분기의 1/4 수준에도 못미치는 2,160명으로 예측했다.

질병관리청이 밝힌 2분기 코로나19치료제 구입 예비비는 코로나19 치료제 총 구입비 71억원 중 중증 60억원, 경증 11억원이다. 특히 경증 환자의 경우 총 90일간 일 확진자 300명을 가정할 때 2만7천명X투여율 8%다.

전봉민 의원은 “정부가 500억원 넘는 예산을 지원한 코로나19 국내 치료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에 매우 아쉬워 하며, “백신부족사태 속에서 치료제 개발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며, 정부는 모든 역량을 투입해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