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대중국 수출 신호탄에 이어 품질·가격경쟁력, 인도 넘는다!

이니스트에스티가 원료의약품 수출에 있어 중국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했다.. 타미풀루원료의약품 분야로 볼 때 이번 수출계약 체결은 국내 의약품원료업계에서 최초 사건이다.

이니스트에스티는 중국 제승제약(Guangdong Zesheng Pharmaceutical Co., Ltd.)社와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수출 독점공급계약을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셀타미비르는 항바이러스제로서 인플루엔자 A 및 B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하며 예방목적으로도 사용되는 ‘타미플루’의 주원료이다.

이번 계약으로 중국 식약처 허가가 완료되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며, 제승제약社에 2031년까지 연간 100억원 규모의 오셀타미비르를 공급한다. 최소 공급 물량 기준이며 합산하면 10년간 1000억원 규모다.

발사르탄·라니티딘 사태, 우수한 한국 원료제약사로 몰린다!

특히 이번 독점계약이 체결된 배경으로는 제승제약이 먼저 이니스트에스티에 찾아와 작년 말경에 접촉을 시작해 이같은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 제승제약은 중국내 의약품 허가등록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몇 개 안되는 회사로 중국내 빅메이커와 거래를 하고 있다. 중국의 의약품 허가등록업체의 경우 전문인력을 비롯 장비까지 갖춰야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중국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체결은 그동안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파장을 일으킨 발사르탄을 비롯 인도 원료업체에서 발생된 라니티딘 사태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중국내 이들 제품에 대한 타격이 이번 독점계약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발사르탄을 비롯 라니티딘과 관련 국내는 물론 해외 평가기관등에서 이니스트에스티가 생산한 원료의약품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시장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니스트에스티는 그동안 원료의약품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몇 않되는 스페셜리티 제약사다.

회사 창립 이후 원료의약품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며 생산성을 비롯 안정성을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저가 공세속 고전은 ‘옛말’...이니스트에스티 가격경쟁력 ‘충분’

기존 원료시장에 있어 인도를 비롯 중국시장에 저가 공세는 국내 원료의약품업계를 비롯 제약업계의 문제다. 특히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국, 인도의 저가 공세를 비롯 원료의약품 불순물 문제는 아직까지 남아 있는 숙제다.

이니스트에스티는 이미 저가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API업체와의 단가 경쟁에서 각축을 벌일 만큼 경제성 평가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태다.

중국내 타미플루 원료의약품 규모는 대략 30톤규모다. 전체 내수시장에서 매해 6억명을 투여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독점계약으로 이니스트에스티는 1억명(50mg 기준) 투여할 수 있는 원료의약품을 수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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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트에스티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앞으로 1000억대 규모에서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쌍수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API에서 보면 우리제품이 세계 유수의 시장에서 높이 평가될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단 문제가 됐던 가격 경쟁력 부문에서는 우리도 낮게 평가됐던 인도와 비등한 수치를 보인다, 자사 경쟁력에서 이들과 맞출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한 본부장은 ”한국 제약회사의 의약품의 경우 품질적인 면에서 선진국과 비등한 위치에 있다“며 ”이는 품질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같은 프리미엄을 통해 우리 원료의약품도 중국 등지의 클라이언트가 찾아올 정도의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중국의 타미플루 원료의약품 시장이 정부당국이 관리하고 있는 분야에서 자국 제약사에게 옮겨지는 것도 앞으로 타미플루 원료의약품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이니스트에스티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며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받은 상태다. 이니스트에스티는 과거 한미약품과 타미플루의 개량신약인 ‘한미플루’의 공동개발을 통하여 기존 특허회피 공정기술을 통하여 개량신약인 한미플루의 주원료 API인 오셀타미비르를 공급하여 시장점유율을 50%이상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제네릭까지 보면 85%의 점유율을 국내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다.

사측은 이번 오셀타미비르 중국 수출 계약을 통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의 진출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니스트에스티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앞으로 전체 대중국 수출액을 상회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편, 이니스트에스티는 작년말 동일 품목의 일본 JDMF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겨울부터 일본 Sawai社 공급을 시작으로 일본향 수출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