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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나 색깔이 달라도 '같은약'처방과 조제단계 이후에도 성분명중심이 환자에게 이로워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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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8  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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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보건약국 정수연 대표약사

숙대약대 졸업

20대 국회의원 선거 민중연합당 비례대표 1번 출마

현재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정수연 대한약사회 정책이사(사진)

정수연 대한약사회 정책이사가 성분명조제에 관한 글을 주셨다. 특히 기억나는 구절은 “의약계 내부의 사회적 합의를 빌미로 둘 것이 아니라 온전히 환자의 건강하고 안전한 약물 사용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면 답은 생각보다 쉽게 보일 것이다” 정수연 약사는 주니어로 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총선에 출마하는 등 시선이 남다르다. 처방.진료.수술.입퇴원 결정은 오로지 의사몫이다. 성분명조제는 약사의 몫인 것이 상식 아닐까? 결혼하락률 속도만큼 같이 증가하는 것이 ‘노인증가율’속도다. 성분명조제로 많은 노인들이 약을 덜 먹게 개입하는 환경은 불가피하다. 이런 중요한 역할하라고 약사면허증이 존재하는 것이다. 국민은 성분명조제.상품명조제 잘 모른다. 약사가 스스로 더 나은 가치에 대한 피땀 흘려야 국민들도 약사의 현안에 동의해 주실 것이다.<약국신문 주간 이상우>

 

코로나시국에도 다약제복용 어르신 만나다

꼬박 1년에 걸쳐 코로나-19 시국이었다. 요동치다 잠시 잦아들고 또다시 유행하는 코로나 파고를 조심조심 그리고 살금살금 피해 다니며 올해도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참여했다. 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가 함께 진행하는 다제약물관리사업 (구 올바른약물이용지원사업)은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고 상당 기간 10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이 대상자다. 자문약사와 건보공단 직원이 집으로 직접 방문하여 동일성분 중복복용이나 유사효능군 중복, 약물 상호작용 및 부작용 등을 검토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 3년차인 만큼 상담자수 목표도 이전보다 높여 잡았고 참여하는 자문약사님도 많이 모였으나 코로나-19로 사업 시작이 연거푸 연기됐다. 어렵게 시작했으나 사업 중간 코로나-19가 심각해질 때면 방문을 잠정 보류해야 하기도 했다. 이렇게 어려운 와중에 다행히도 다약제를 복용중인 열네분의 어르신을 만났다.

 

아플때만 복용하시는 처방약

정기적으로 10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중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었던 생각이 무색하게 어르신들 집에 방문해보면 공단이 사전 제공한 처방의약품 리스트 보다 더 많은 약들을 확인하게 된다. 복약순응도가 낮은 어르신들 중에는 처방약을 아플 때만 복용하고 조금 나아지면 복용을 중단하는 등, 정해진 사용기간을 지키지 않는 분들이 많다. 그러다 보면 남은 약들과 최근 처방약들 사이의 중복약물이 발생하기 쉽다. 서로 다른 병원에서 다른 질환에 대한 처방약이고 색상도 다르고 약 이름도 다르니 당연히 서로 다른 약으로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DUR에 잡히지 않는 약물들

심평원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 단계에서 중복되는 약물이 조회되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동일 기간 내 동일성분 중복의 사례는 비교적 드물다. 문제는 서로 다른 기간의 처방간 중복 사례다. DUR에 잡히지 않고 약국에서 조제할 때 환자가 먼저 집에 남아있는 약물을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모양이나 색깔이 달라도 같은 약이였습니다

모양이나 색깔이 다른데도 같은 약이 있을까요?’ 대상자의 집에 첫 방문하였을 때 약물에 대한 일반적 지식을 확인하는 질문 중에 하나다. 많은 분들이 질문의 의미부터 헷갈려 한다. 모양이 다른데 당연히 다른 약 아니겠냐고 반문한다. 모양이 달라도 같은 약이 존재한다고 말씀 드리지만 정작 본인이 ‘모양이 다른, 같은 성분의 약’을 중복 복용하는 지는 상상도 못한다.

 

어르신들에게 통증의학과에서 받아 온 하얀색 약과 이비인후과에서 받아 온 노란색 약이 실은 똑같은 성분의 약이라고 알려드리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약 봉투나 포장지에 약 이름들이 성분명으로 쓰여 있다면 어떨까 상상해본다. 통증의학과의 타이레놀정과 이비인후과의 삼익아세트아미노펜정이 모양은 서로 달라도 모두 아세트아미노펜 이라는 동일한 성분의 약이라는 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환자 친화적이지 못한 상품명조제

건강하고 안전한 약물 사용을 환자를 중심에 두고 사고하면 상품명으로만 이루어진 기존의 시스템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사고할 수 있다. 처방의 단계, 조제 및 투약의 단계 뿐 아니라 가정에서 복용하는 단계에서도 상품명 중심의 약물 사용은 전혀 환자 친화적이지 못하다. 성분명‘처방’까지의 길이 멀다면 상품명 중심의 기존 단계에서 성분명‘사용’으로의 단계로는 정부가 한걸음 내디뎌야 한다.

 

동일성분조제는 복용환자의 관점입니다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대체조제’ 용어를 ‘동일성분조제’로 변경하자는 서영석 의원 발의 약사법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해당 소위에서 여전히 계류중이다. ‘대체조제’는 행위의 측면이 강한 용어이고 ‘동일성분조제’는 대상자의 측면에서 표현한 용어로 복지부도 법률개정 취지에 공감하였으나 역시 의료계와 약사계의 의견 충돌 이유로 ‘동일성분조제’로 용어변경 하는 것에는 반대의사를 표했다.

 

약물복용환자에서 접근하면 성분명조제는 ‘상식’

약사와 의사의 이익관계를 떠나 오롯이 약물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다. 지금의 상품명중심의 제네릭 환경이 환자들에게 도대체 어떤 이득을 주고 있단 말인가. 기형적으로 제네릭이 난립하고 있는 국내 제약환경과, 똑같은 약을 포장만 바꾸어 여러 제약사의 다른 품목으로 생산하는 제네릭 위수탁, 의약분업 취지에 무색하게 저조한 저가약 대체조제 현황 등 20년간 이어져온 상품명 중심의 환경은 불필요한 재원 낭비와 환자 불편만을 초래해 왔다. 의약계 내부의 사회적 합의를 빌미로 둘 것이 아니라 온전히 환자의 건강하고 안전한 약물 사용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면 답은 생각보다 쉽게 보일 것이다.

   
▲약국신문이  성분명조제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성분명조제 단골약국의 방아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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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권력욕이 있으신 분이구나. 민초약사 나몰라할 때 알아봤어야했는데
(2021-01-19 1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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