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1일 국내 보건산업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는 ‘2020 보건산업 & 연구개발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 19 상황으로 보건산업 & 연구개발 성과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국내 보건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전략적 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진흥원은 보건산업체의 공동 성장을 위한 사업들의 성공전략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유하여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를 가속화 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 해 오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성과교류회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그리고 창업기업, 연구소, 병원, 전문가 등 많은 관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게 됐다.

또한 이번 성과교류회는 “미래경제 핵심동력 바이오헬스 산업으로의 육성”이라는 주제로, 1) 성과발표 및 교류회, 2) 비즈니스 포럼, 3) 혁신기업들의 기술 및 제품 전시로 구성되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가 개최되는 첫째날에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올 한해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여 공로를 널리 알리는 포상식이 운영 된다

이번 유공자 포상은 작년과 달리 3개 분야가 통합 포상으로 진행되었고,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 15인과 기업 10개,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7인, 고령친화산업육성 4인과 기업 5개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성과교류회는 각 산업분야별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교류회, 혁신기업 기술 및 제품 전시, 연구자․창업기업․중견기업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장(場)으로 구성됐다.

바이오헬스분야 기술이전·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보건의료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기술이전전담조직) 기관들의 우수 기술 및 연구 결과에 대한 성과교류회가 운영되고, 2020년 11월까지 병원․대학․연구소 등에 설치된 보건의료 TLO 조직의 기술이전 계약이 409건(금액 729억원) 체결되는 성과를 창출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혁신창업기업들도 꾸준히 기업을 일으키고 성장하여, 올 한해 560여개 혁신창업기업들이 국내․외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 2,85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1,84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었다고 밝혔다.

특히, 3년 미만의 초기창업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80억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하였고, 3년~7년차 중기 창업기업들 중 SCM생명과학 등 6개 창업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보건산업분야 창업기업들의 성공사례들이 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의 현황과 발전 전략을 확인 해 볼 수 있는 ▲의료기기 시장진출 전주기 통합설명회와 K-뷰티의 바람을 타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해외 시장 개척 계획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 성과교류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떠오르는 혁신 창업 기업 및 혁신형 제약기업들의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KHIDI BIO INVESTMENT FORUM의 온라인 개최가 예정되어,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153개의 우수 혁신기업 기술․제품 전시 및 보건의료 TLO 우수기술 50개,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기술 30개, 고령친화 혁신기업 기술 20개,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30개 포스터 전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되고, 일부 참가기업들에 대해선 온라인 인터뷰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뜨거운 열기는 행사가 개최되는 둘째날까지 지속 될 것으로 진흥원은 예상하고 있다. 제약·의료기기·고령 그리고 창업에 이르기까지 보건산업 핵심 분야들에 대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참가자들간의 교류 및 협력을 촉진 할 예정이다.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병원 및 클러스터의 인프라 연계를 통해 창업 육성을 지원해주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과 지역클러스터 창업인큐베이팅 사업의 우수성과 사례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제약시장과 의료기기시장의 해외 진출 지원 및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제약산업의 성공적인 세계시장 진출 성과 공유회와 ▲국산 유망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 성과교류회▲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성과교류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지난 10월 기준 의약품 수출액은 66억 5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58.1% 증가하였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성과 창출은 전년대비 95.6% 상승하여 7조 161억원의 성과를 이루어내었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시장규모로는 7조원 세계 9위권으로 성장하였고, K-방역기기를 중심으로 수출 강세를 나타내며, 2020년 3/4분기 의료기기 누적 수출액은 37.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하였으며, 코로나 19진단시약의 경우 올해 9월까지 160여개 국에 12억 2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있다.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수 창업기업들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고자, 중견기업, 시니어 컨설턴트, 투자자문가 와의 맞춤형 미팅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판로개척 지원 비즈니스 포럼과 ▲창업초기 기업-멘토단 비즈니스 포럼이 현재 온라인 사전 매칭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1:1 비즈니스 미팅을 비대면(Untact) 플랫폼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권덕철 진흥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은 오히려 수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 지표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국가전략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나아가 보건산업분야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며 행사의 취지 및 개최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성과교류회는 2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다. 본 행사 세부프로그램별 일정 및 내용은 홈페이지(www.biohealthfestival.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