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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사실상 '작동'없다기계약사의 대체성에 약사는 '공격'받고 있다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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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1  1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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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부천시 약사회장은 약사사회의 대표적인 방문약료 실천자다. 시간을 내어 방문약료를 한다는 것은 특별한 사명감 없이는 계속되기 힘든 구조다. 윤회장에게 동일성분명조제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었다. 원고에 나온 이야기는 모두 상식적인 내용인데 사실상 의약분업은 작동되고 있지 않다. 보이는 현실보다 다가오는 초고령화 물결은 약물전문가인 약사의 개입. 약사의 능동성을 자연스럽게 한다. 그러나 의약분업이 20년 지난 지금 기계적인 처방전 조제를 수용만 해서는 약사사회 미래는 낙관할 수 없다. 새로운 동일성분명조제를 국민들에게 절박하게 약사 스스로 알려야 된다. 이제라도 이 문제에 대해 피땀 흘려야 한다. 그래야 후배약사들이 2070년에도 약국을 온전히 지킬 것이다. 귀한 원고와 진솔한 의견주신 윤선희 회장께 감사드린다<약국신문 주간 이상우>

 

윤선희 부천시약사회장 약력

 

숙명여대 약대 졸업

가톨릭대 약학대학 임상약학 전공 석박사과정 이수중

마약퇴치운동본부 약물오남용강사

노인대학 약물오남용강사

부천시 부부약국 대표약사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공저자)

현재 부천시 약사회 회장

   
▲방문약료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윤선희 부천시 약사회장(사진)

 

발사르탄 파동은 전쟁이었다

2018년 발사르탄 파동으로 한바탕 전쟁을 치룬 뒤에 또다시 라니티딘 파동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또 앞으로 어떤 약물이 위해성분이 발견되어 대한민국 약업계를 뒤흔들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이긴 하다. 발사르탄에서도 느꼈지만 라니티딘을 예로 들어보자면 라니티딘 성분의 약은 큐란, 잔탁, 라니탄등 너무나 성분 이름과 다른 제품명을 가지고 처방되었던 터라 성분이 그것이었던가를 전문가 아니고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었다. 실제로 이러한 약이 발암성이 있다고 전부 회수하라는 공지가 나갔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의 회수율은 지극히 낮았다. 왜냐면 바로 성분명 이름이 아니라 다양한 제품명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었던 이유였다.

약의 안전성을 논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가 이야기 되어지고 있는 반면 우리는 국제 일반명 제도에 대한 고민을 너무도 미루고 있었다. 큐란 잔탁이 아니라 모든 라니티딘 성분의 약물에 ㅇㅇ라니티딘,**라니티딘의 이름으로 생산되고 유통되어 졌다면 발암성이 있는 문제 있는 약물의 회수율이 그렇게 낮지는 않았을 것이다.

 

초고령시대 약소비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제 세계는 정보화시대이고 소비자시대이며 또 대한민국은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국민들의 약 소비량이 급증했고 그에 따른 정확한 복용과 규칙적인 복용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아주 중요한 숙제가 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약을 복용하는 국민들에게 정보는 투명하고 전문적이어야 하며 초고령화 시대에 맞게 쉽고 선명하게 전달되어 의약품이 안정성을 담보해야한다는 절대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의약분업은 사실상 작동되고 있지 않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 일반명 제도와 그에 따른 성분명 조제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

 

국제 일반명 제도의 도입을 시작으로 약사사회는 동일 성분명 조제를 준비해야 한다. 동일 성분명 조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는 기본 과제이다. 약을 소비하는 연령층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이미 늘어났고 의료보험 재정이 바닥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약을 소비하는 국민들의 약제비 절감을 위해서 저가의 동일 성분명을 환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의사들의 잦은 제약회사 변경으로 약국마다 쌓여가는 불용 재고약에 대한 경제적 낭비를 공론화해야 할 때가 왔다. 동일 성분의 약인데도 제품명 처방 때문에 많게는 10가지 아니 20가지씩 준비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물론 직능간에 많은 반발과 분쟁이 예상되지만 이제 국가가 나서서 아니 약사회부터 공론화해야 할 때가 왔다. 이제 의약분업의 20년을 보내지 않았던가 말이다. 이렇게 왜곡된 약의 소비를 목표로 했던 의약분업이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윤선희 회장.김대업 대한약사회장.서영석 국회의원(사진)

 

기계약사의 대체성에 약사는 공격받고 있다

다음으로 동일 성분명 조제를 공론화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약사사회의 주체성을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는 처방전 입력을 로봇이 인식하거나 기계가 인식해서 약사의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다는 끊임없는 공격을 받고 있다. 처방전은 환자에 대한 진료의 결과물로 이 처방전에 대한 검토 및 중복 약에 대한 점검, 또 단골 약국이 보유하고 있는 약력에 대한 의사와의 공유 등은 완전히 배제된 채 기계적인 처방 조제를 요구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진정으로 약사가 해야 할 일은 DUR 시스템에도 나오지 않은 약력을 통해 중복 약을 점검하고 약에 대한 제대로 된 성분 복약지도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권을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처럼의 기계적인 제품명 처방은 약사의 전문성을 점점 무기력화 시키고 있다. 이에 동일 성분명 처방은 지금보다 더 나아간 약사사회의 전문성 찾기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늙고 병들고 외로운 한국인의 모습은 소용돌이 치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는 소용돌이 치고 있다. 몇 년 후에는 90세 이상의 인구가 20세 이상의 인구 수를 따라 잡는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 돌봄사업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닻을 올렸다. 이제 약을 소비하고 또한 진료도 요양병원이 아닌 실제 거주 공간으로 방문 서비스를 선택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런 미래사회를 잘 설계하기 위한 준비로 국제 일반명 제도와 동일성분명 제도는 필수 조건이다. 약의 소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늘어날 예정이고 한 개인으로 볼 때 약 복용 연수는 50년이 예상되기도 한다.국민들의 약의 소비자로서 제대로 알 권리를 찾고 그 걸 찾기 위한 수십년의 노력에 전문가인 약사들이 손을 내민다면 국민들의 건강권 수호는 한층 더 질이 높아질거라 확신한다.

   
▲주니어약사들과 함께 한 윤선희 회장(중앙)

 

동일성분명조제 가능한 시간 줄어들고 있다

국제 일반명 제도, 동일 성분명 제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우리부터 내부적인 공론화를 서둘러 나아가자.

의약분업이 20년을 넘어 갔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이다.

 

'방문약료 전도사'윤선희 회장

경기도 부천시약사회 윤선희 회장은 국회에서 열린 커뮤니티케어 정책 토론회에서 부천시에서 실시한 '방문약료'의 실제 사례를 발표했다.

 

윤선희 회장은 "방문 약료 서비스에 참여하는 약사들은 노인 환자들의 가정을 방문해 처방 조제한 약부터 일반의약품까지 모든 약의 정리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부천시약사회는 방문약료를 경험했던 어르신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방문약료진행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됐다' 라는 답변이 43명(56.57%)으로 나타났으며, '도움이 됐다'라는 답변이 28명(36.84%)으로 나타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초고령시대 피할수 없다

 

또, 방문약료 서비스에서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 '건강상담'이 47명(61.84%)으로 가장 많았고, '약 정리' 41명(53.94%), '약 부작용 설명' 22명(28.94%), 영양제 상담 8명(10.52%), 폐의약품 수거(7명) 순으로 답했다.

 

윤선희 회장은 "커뮤니티케어는 다직종 전문가가 결합해야 한다. 또, 방문약료 전담 약사와 노인약료 전문약사 양성, 방문약료 전담약국 같은 새로운 형태의 약국 모델 고민이 필요하다"며 "방문약료 수가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속으로 다가서는 약사상을 위해 노력하는 리더, 윤선희 회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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