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김사연 약사가 인천문화재단 2020 원로문인 예술지원기금을 받아 일곱 번째 수필집 『백수가 과로사한다』를 발간했다.

1991년 11월호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김사연 수필가는 남동구약사회장, 인천시약사회장, 인천시궁도협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 한국문인협회 인천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마약퇴치, 민주평통, 자유총연맹, 방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언론과 방송 등 인연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며 여섯 권의 칼럼·수필집을 발간했다.

인천시약사회장이 된 어느 날, 그는 30여 년간 열어 온 약국을 폐업했다. 이유는 자기 약국에 신경을 쓰다 보면 아무래도 회원들에게 소홀해지고 운신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더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며 이웃 친지들의 애경사에 보답하고, 선산을 관리하고, 자경 농업인으로 국세청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였다. 한편으로는 약국을 폐업해 무료하고 무기력한 백수가 되는 것 아닐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과로사 할 정도로 더 바쁜 나날을 보내야 했다.

서두에서 인천언론인클럽 권혁철 회장은 “김 회장은 글을 써도 참 맛깔나게 썼다. 심오한 철학을 앞세움도 아니요, 그저 본인이 나고 자란 인천의 이 얘기 저 얘기나 생활 주변의 얘기들을 술술 써 내려가지만, 거기에는 우리네 삶의 애잔함과 해학이 깊은 울림으로 들어가 있었다.”고 축사를 했다.

목차는 총 8부로 건강, 가족, 사회, 전쟁, 문학, 궁도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뤘으며 기호일보, 인천일보, 인천문인협회 발간 책자, 문학 동아리 등에 기고한 작품 80여 편을 실었다. 특히 이번 수필집에는 인천일보에 기고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건강칼럼도 실었다.

도서출판 미소에서 출판했으며 가격은 15,000원이다.

▲수필가 김사연 약사의 7번째 수필집 '백수가 과로사한다' 책제목이 재미있다(사진)

목차

발간사 일곱 숫자의 행운 (사)한국문인협회 인천지회장 김사연

축사 인천의 한량 김사연 인천인천언론인클럽 회장 권혁철

1. 젊어지는 약 토코페롤(비타민 E)

생각의 전환 < 인천일보 2016. 1. 7 >

부작용도 성공의 열매 될 수 있어 < 인천일보 2017. 05. 31 >

생명의 약 비타민 < 인천일보 건강 칼럼 >

젊어지는 약 토코페롤(비타민 E) < 인천일보 건강 칼럼 >

복상사(腹上死) < 인천일보 건강 칼럼 >

술과 간장약 < 인천일보 건강 칼럼 >

담배의 득과 실 < 인천일보 건강 칼럼 >

암(癌)에 좋은 버섯 < 인천일보 건강 칼럼 >

세상에 시끄러운 소리는 없다 < 기호일보 2018. 10. 9 >

MRI 과잉진료와 의료보험 적용 < 기호일보 2018. 11. 27 >

2. 세상의 부모들아

어르신으로 살아가기 < 인천일보 2016. 02. 02 >

인생살이와 과유불급 < 인천일보 2016. 07.26 >

세상의 부모들아 < 기호일보 2016. 11. 10 >

이웃사촌 < 『남동문학』 2018년 >

잊지 못할 막내딸과의 여행 < 『대표에세이』 2017년 >

가족의 의미 < 『대표에세이』 2018년 >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한국수필』 2017년 4월호 >

벌써 노인이 되었나 < 『대표에세이』 2019년 >

아버지 사랑 < 기호일보 2018. 5. 9 >

지울 수 없는 부모라는 이름 < 기호일보 2018. 8. 26 >

어머니의 선물 < 제2회 마더스스토리 공모전, 약사공론사·마더스제약 >

3. 세상이 야박해지는 이유

판관 포청천 < 기호일보 2019. 9. 19 >

보험사기 예방과 마디모 프로그램 <인천일보 2016. 04. 22>

가짜 장애인 주차증 <인천일보 2016.11. 3 >

세상이 야박해지는 이유 < 기호일보 2017. 12. 12 >

백수(白手)가 과로사 한다 < 인천일보 2016. 3. 29 >

고령 택시기사 검증제와 인지기능 검사 < 기호일보 2018. 4. 17 >

세상인심과 민심 < 『남동문학』 2019년 >

흑인 총격사건과 역지사지(易地思之) < 인천일보 2016. 07. 13 >

돼지해와 기부(GIVE) 문화 < 『다온문예』 2019년 제12호>

기적의 역사는 스스로 이루는 것이다 < 기호일보 2019. 7. 8 >

약권신장과 취미생활 < 약국신문 2018. 9. 10 >

4. 묻지마관광

저주의 섬 랑카위 그리고 억울한 죽음 < 2017. 인천문협 『인천문단』 >

개지추(介之推)와 등신불(等身佛) < 인천일보 2016. 05. 13 >

마음의 고향을 찾아서 < 2016. 인천문협 『수필로 쓰는 인천』 >

계명구도(鷄鳴狗盜)와 측근의 중요성 < 기호일보 2016. 11. 4 >

영화 『덕혜옹주』의 불편한 진실 < 『남동문예』 2016년 >

바퀴의 추억 < 2017. 인천문협 『스토리텔링』 >

황허(黃河)와 등용문(登龍門) < 『월간문학『 2019년 10월 >

단추에 대한 소고(小考) < 『한국수필』 2018년 8월 >

묻지마관광 <2019. 인천문협 『대표작 선집』 제2권>

5. 소녀상에 대한 단상(斷想)

인천상륙작전과 켈로부대 < 『남동문학』 2019년 >

최병관 사진작가의 DMZ 초대전 < 『남동문학』 2017년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기 < 기호일보 2017. 3. 1 >

한국전쟁과 미 육군 제2보병사단 < 기호일보 2017. 7. 5 >

영화 『남한산성』의 교훈 < 『남동문학』 2018년 >

소녀상에 대한 단상(斷想) < 기호일보. 2018. 03. 19 >

백령도 천안함 충혼탑과 민주평통 기관지 < 기호일보 2018. 6. 22 >

인권 소설가 김명희의 『붉은 해변』과 「마크리」 < 『남동문학』 2019년 >

해외여행의 교훈 < 『남동문예』 2019년 >

모순(矛盾)이 판치는 세상 < 인천일보 2017. 2. 2 >

6. 관광지 상인의 양심 저울

세월호 희생자 넋을 기리는 방안 < 인천일보 2016. 03. 16 >

외고·자사고 폐지는 재고돼야 < 기호일보 2017. 6. 27 >

학군 조정으로 만수초교 역사를 보존하라 < 인천일보 2016. 12. 14 >

‘소서노’ 사업은 역사 고증부터 < 인천일보 2016. 11. 17 >

남동구청의 이해 못할 내빈 소개 < 기호일보 2016. 12. 26 >

관광지 상인의 양심 저울 < 『남동문학』 2017년 >

해경부활과 인천환원 국회 토론회 < 인천일보 2017. 4. 11 >

임원직이 무슨 죄 길래 <기호일보 2019. 4. 8 >

인천의 현안 정책토론회 참관기 <기호일보 2019. 12. 2 >

소중한 땅 옹진군 섬 < 『옹진문화』 2019년 10월 >

7. 한글날 글짓기 대회

사람 냄새나는 수필집 『밤비에 자란 사람』 < 기호일보 2017. 11. 16 >

중구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문학공모전 < 기호일보 2019. 4. 17 >

어린이는 어른의 영원한 스승 < 기호일보 2019. 05. 08 >

박범수의 수필집 『난시를 만나다』 < 2019. 인천문협 『인천문단』 >

박현조 시인의 『시니어 봄의 노래』 < 기호일보 2019. 8. 19 >

한글날 글짓기 대회 < 기호일보 2019. 10. 7 >

시인 신동엽 문학관 답사기 < 기호일보 2019. 10. 31 >

근로자들의 종합예술 잔치 < 기호일보 2019. 11. 19 >

부지런하고 순수한 시인 < 2019년 여름 >

송도 르네상스의 발원이 되길 < 『송도소식지』 2019년 12월, 14호 >

8. 활시위를 당기며

김영란법에 한숨짓는 농축산인 < 인천일보 2016. 06.14 >

과일 농사의 교훈 < 『리더스에세이』 2017년 >

살충제 달걀보다 더 불안한 것 < 기호일보 2017. 08.31 >

사람 냄새나는 세상 < 기호일보 2017. 12. 27 >

잘못된 동물사랑 < 기호일보 2018. 4. 5 >

철(鐵)보다 강한 풀(草)과 물(水) < 기호일보 2018. 6. 4 >

가을 단상 < 기호일보 2018. 11. 7 >

국궁과 권투에 담긴 철학 < 기호일보 2017. 05. 18 >

중단된 9.15전국궁도대회 < 기호일보. 2017. 09. 14. >

활시위를 당기며 < 인천문협 『학산문학』 2019년 7월, 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