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지난달 17일 유상증자 실시 공시와 함께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의 요구에 따른 정정공시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추측성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헬릭스미스는 19일 오후 자료를 내고 루머 진화에 나섰다. 무엇보다 이번 루머 진화에 있어 현 경영진의 잘못을 명분화했다.

헬릭스미스는 유상증자 일정의 지연 및 연기로 인한 관리 종목 지정에 따라 지난 2019년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VM202),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대한 미 임상 3-1상 결과에 따라 이후 연구개발비를 비용처리했다며 금감원의 회계처리 지침에 따라 임상개바비용을 무형자산으로 계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헬릭스미스측은 이러한 회계처리 방식 때문에 관리종목 이슈가 발생한 것입니다. 관리종목 이슈의 경우, 금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루머 중 하나인 유상증가로 인한 채무 상환 이슈에 대해 지난 9월말 기준 약 830억원의 현금성자산과 약 1,280억원의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현금성자산 등 기존 발행된 전환사채의 상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관리종목 이슈를 없애기 위해 금번 유상증자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위험 상품 투자 이슈에 대해서 헬릭스미스는 추가적인 기술이전 발생 수익ㅇ 없이 건기식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대부분이 유상증자 및 사모펀드로 조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의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중 일부는 코리아에셋증권과 옵티멈자산운영이 운용하고 있는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사측은 낮은 매출현황상 기 조달된 자금들 중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측은 코로나19 확진세의 장기화를 염려하며  자신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릭스미스는 향후 면밀한 관리를 통해 회수를 신속히 할 것을 전달하며 피해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해 분쟁조정 신청 등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번 유상증자의 납입금액은 별도의 금융기관 계좌에 예치해 본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사용 목적에 따라 사용될 수 있도록 CFO 및 감사위원회를 통해 결정 및 감독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