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약국 피해수가 잠정 집계됐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월 이후 피해약국 수가 최대 1,190개소로 이중 약사 확진자수는 3명이다.하지만 환자 동선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한계점이 보여 미확인 7개소, 동선불가 지자체 3개에 이른다.

29일 서울시 코로나19비상대응센터는 서울시내 구별 집계를 발표했다.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중구에서 발생한 이후 약국을 경우한 이후 지난 24일에는 30대 확진자가 서울 송파구 관내 약국을 방문했다고 대응팀은 밝혔다.

각 구별로 집계된 이번 자료에 따르면 상위 5개 구 중 서울 송파구 138개소, 은평구 89개, 강남구 76개, 노원구 73개, 영등포구 71개로 집게됐다.

또한 하위 5개 지자체로는 강서구 5개소, 중구 7개소, 양천구 10개소, 금천구 21개소, 광진구 30개소다. 동선확인 불가 자자체는 관악, 양천, 강서구다.

그밖에 서울 마포구(40), 서대문구(25), 종로구(49), 용산구(23), 성동구(43), 동대문구(40), 성북구(51), 강북구(34), 중랑구(45), 도봉구(43), 강북구(34), 성북구(51), 서초구(65), 강동구(65) 등이다.

대응팀은 최근 서울시와 이번 집계자료를 통해 약국의 확진자 환자동선과 지자체의 방역문제, 그리고 약국의 피해상황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분산되어 있는 방역시스템의 허점과 함께 약국의 피해금액이 천차만별로 달라 약국의 피해상황 보고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응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약국의 피해보상금액 규모가 매우 적다며 이에 반해 약국의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해 해당약사들이 보고에 주저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약의 경우 한 자리수를 보이고 있는 피해약국을 보면 알 수 있다.

대응팀은 이에 대해 피해약국의 보고사항 미흡 및 여러 지자체별 특성이 반영됐다며 이번 자료가 공개된 이유에 대해 보상금액에 대한 협의를 위해선 약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동주 서울시약 코로나19비상대응센터장(서울시약회장)은 "다른 소상공인에 비해 저조한 것이 현실"이라며 "시약이 나서 적극적인 참여 및 보고를 유도하고 있지만 한계점이 여실이 지적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지체와 시 그리고 시약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대응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약국수가 부분적으로 구별 미흡사항이 표면화돼 앞으로 이를 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