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에 이어 경기도약사회가 배달약국 모집 및 의약품 배달서비스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시약은 전체 회원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행 약사법 위반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시약은 의약품 판매가 환자와 약사간의 이뤄져야 할 사항이라며 보건볶지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전화 처방 후 조제 판매 또는 수여시 약사와 환자가 협의해 수령방법을 결정하도록 예외 허용한 것을 마치 업체가 정부와 배달행위를 허용한 것처럼 호도한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3일 경기도약은은 약사법 50조를 인용해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 전화 처방 및 대리처방 방침을 악용해 배달 앱 업체에 의한 불법적인 의약품 서비스라고 단정했다.

도약은 구체적으로 고위험군 대면접촉을 통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2.24 지침에 의하면 의사 전화 상담 및 처방은 의사에 의한 진료 및 처방단계에서만 한시적으로 허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자건강과 직결된 의약품은 안전성이 최우선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약국내에서 약사 대면하에 판매되고 전달되도록 법에서 규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입법 취지에 반하는 의약품의 배달행위는 엄연한 불법이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약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또한 배달약국 서비스가 복지부와 보건소로부터 위법하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업체의 주장에 대해 진위 여부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