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알테오젠·신풍제약 등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 종목 편입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들은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임상과정에서 크게 주가상승을 주도한 회사다, MSCI에 따르면 이에 차후 추가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제약 바이오주는 등락 폭이 컸다. 그만큼 임상 진입을 두고 리스크가 클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하지만 유력 신규 편입 후보들이 12일 MSCI 종목 편입에 성공하면서 등락에 대한 위험도가 상쇄했다고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우선 진단키트업체 씨젠이 먼저 이번 종목 편입하면서 씨젠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씨젠의 시가총액은 7조5502억원으로 코스닥 2위까지 올랐다. 

이어 알테오젠(2조6592억원) 등 바이오주가 자지했다. 알테오젠은 시총이 2조6000억원대지만 이는 무상증자를 통한 주식수 2배 증가가 아직 한국거래소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 회사의 시총은 5조2000억원대가 된다.

또한 제약주로는 신풍제약(3조8043억원)이 시총을 끌어 올리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풍은 그동안 임상 소식에 따른 등폭이 컸다.

한편 최근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이 확정된 SK바이오팜의 경우 유동 시가총액 기준에 걸려 이번 지수 편입이 불발됐다. 

MSCI의 분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되려면 7월20~31일 중 임의의 하루에 시총 3조8000억원 이상, 유동 시총 2조7000억원을 넘어야 한다. MSCI 리뷰는 1년에 4회 진행된다.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에는 분기 리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