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한다.

이번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 항불안제의 적정한 사용을 위해 의사 본인의 처방 환자수, 사용량 등을 전체 사용통계와 비교하여 과다처방 여부 등을 자가진단 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의사 개인별로 ▴처방현황(처방건수, 처방량, 환자 1인당 사용량 등) ▴처방 상위 질병 및 성분 ▴환자 1인당 사용량 비교 ▴연령제한 환자 처방 ▴총 처방량 순위 등 12종의 정보가 제공된다.

이번 대상 선정에는 의사 360명, 항불안제 처방량 등 기준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660만명으로 국민 ｢8명 중 1명｣ 수준이었다.

▲마약류 성분별 처방 빈도수

마약류 처방 건에 대한 성별 및 연령대별 환자 분포도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사용비율이 높다. 여성 63.4%, 남성 36.6%이다. 또한 60대가 20.4%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노인주의·연령주의 성분을 처방받은 해당 연령의 환자수는 105만명(15.9%)으로 확인된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또한 성분별로는 디아제팜 처방건이 319만명으로 알프라졸람 (266만명), 로라제팜(114만명)의 순서다.

식약처는 올해 프로포폴, 졸피뎀, 식욕억제제에 대해서도 도우미 서한을 발송하여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을 계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도우미 서한 시스템을 통해 마약류 처방분석 정보에 더 많은 의사의 참여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