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진행 중인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은 총 13건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임상 승인된 건수로는 치료제가 11건, 백신이 2건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지난달 전체 15건이었다. 이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13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건이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46.7%)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코로나 치료제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임상 1상을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국내 제약사는 현재 종근당 'CKD-314', 대웅제약 DWJ1248, 신풍제약 피라맥스, 부광약품 '레보비르 캡슐30mg이다. 이어 바이오사로는 셀트리온 'CT-P59', 크리스탈지노믹스 'CG-CAM20', 엔지켐생명과학 'EC-18'이다. 이들 바이오사들은 셀트리온을 제외한 2상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사를 제외한 의학계 치료제 임상 연구가 눈에 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 아산병원, 고대병원, 경상대병원, 동아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다수의 대학병원이 임상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대학병원들은 임상에 있어 아직 연구자 임상 단계로 다른 제약바이오사에 비해 아직까지 임상 진행이 미비한 수준에 그친다.

또한 백신에서도 임상단계에 이르고 있는 곳이 2개에 그쳐 현재 국제백신연구소를 제외한 국내사로는 유일하지만 제넥신 'GX-19'치료물질에 대한 1/2a에 머물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에 따르면 임상단계에 있어 특히 백신의 경우 아직까지 학계를 비롯 여러 정보가 미비하다. 또 바이오사로는 임상을 진행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임상 1상마저도 버거운 사정이다"이라며 "임상을 진행하면서 기존적으로 임상 대상자를 선별하는 과정과 함께 기본적으로 돈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하지만 영세한 바이오사라면 도전하고 싶어도 그림의 떡일만큼 임상을 꿈"이라고 단언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현재 정부를 비롯 연구에 가장 기초적인 자금을 지원 받기는 해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부처간 조율을 통해 보건복지부, 기재부, 과기부 등 감독부문부터 조율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원을 위한 펀드를 정부와 생명기업이 아닌 대기업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치료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는 3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중등도 코로나19 시험대상자에 대한 표준치료 투여와 비교해 안전 여부를 파악하고 있고 항바이러스 활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약처는 최근 국내 개발사 중 셀트리온의 'CT-P59'의 임상 1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된 'CTP59'는 유전자재조합 항체치료제로 안전성 평가 단계인 1상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941건이다.

전체 임상시험은 3월 11일 기준 56건에서 941건으로 16.8배 증가했다. 특히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에서 612건으로 19.1배 증가하며,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임상연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임상시험 941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905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36건이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591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297건, NIH 및 U.S. Fed 후원 임상시험은 17건으로, 연구자 임상연구의 비중이 65.3%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