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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약가책정 서한 공개각국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 기대...적정 약가 책정 화두
김형진  |  wukb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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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1  15: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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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코로나19(COVID-19) 치료 후보물질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약가 책정과 공급량 확대 계획을 다룬 서한을 지난 29일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 렘데시비르 제조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대니얼 오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출처=길리어드 사이언스 홈페이지>

지난 5월 다니엘 오데이 CEO는 2020년 6월경부터 렘데시비르 약가 책정에 있어 이번 공개서한을 통해 각국의 보건당국의 화두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초 미국을 비롯 일본에 렘데시비르의 수출을 이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 정부의 발빠른 행보를 볼 때 지난 2일 내각 회의에서 렘데시비르 사용에 대한 조기 특례 승인에 필요하는 정령 개정을 결정을 시작으로 한국 정부도  이날  “국내 특례 수입 절차의 빠른 진행 등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렘데시비르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수입국에 대한 압박카드로써 가격 등을 당국이 먼저 정하고 통보해 협상하겠다는 넓은 의미의 포석도 품고 있다.
 

오데이 CEO의 서한에 따르면 선진국에서 렘데시비르의 약가를 바이알 당 390달러(한화 약 47만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햔재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의 대다수는 5일 간 6 바이알의 렘데시비르를 투여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 당 약 2,340 달러(한화 약 281만원)의 치료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국가 별로 별도의 약가협상이 필요하지 않도록 렘데시비르의 약가를 가장 구매력이 약한 선진국들도 부담할 수 있을 정도로 낮춰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책정된 약가를 통해 보건의료 비용을 즉각적으로 절감하는 것을 또 하나의 목표로 언급했다.

 

또한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의 약가가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빠르고 폭넓게 확대하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으며, 장기적으로는 렘데시비르와 항바이러스제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그리고 다음 세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 혁신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오데이 CEO는 “길리어드는 최대한 많은 환자들을 가장 신속하게, 그리고 가장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을 빠르게 확인하기 위한 협력과 함께 렘데시비르의 공급량을 확대했으며, 6월 말까지 렘데시비르 전량을 기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데이 CEO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가 인간적·사회적·경제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렘데시비르의 약가를 실제 가치보다 낮게 책정한 것은 옳은 결정인 동시에, 책임감 있는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보건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렘데시비르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전 세계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올해 연말까지 렘데시비르의 개발 및 공정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천 억 원)를 투자해 렘데시비르 공급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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