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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사명도 샤이어로 바꿔라양사 인센티브 및 임금 등 다케다 차별받아...부서간 통합에 따른 '해고 루머까지'
김형진  |  wukb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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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1  13: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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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케다제약과 샤이어코리아의 통합과 관련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통합과 관련 기존 매각된 프라이머리케어(PC) 사업부와 컨슈머헬스케어(CHC) 사업부의 전원 퇴사가 앞으로 다른 사업부에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 등이다.

 

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은영 한국다케다제약 과장은 "분명한 것은 이번 통합과 관련 셀트리온 인수에 따른 부서 희망퇴직과는 분명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반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선례에서 볼때 제약사간 합병이 진행된다면 우선 ERP를 비롯 회사 내부 조정이 벌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것 아니냐"며 "세부적으로 기존 품목에 대한 조절이 이뤄지겠지만 다케다의 경우 전문의약품을 취급하고 있어 이들 조건에 부합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의외로 부서축소로 인한 정리해고 수순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은 법인 통합 완료 이후 변경되는 사항으로 기존 샤이어파마코리아 제품인 ▲아그릴린캡슐 ▲피라지르프리필트시린지 ▲메자반트엑스엘장용정 ▲레프라갈주 ▲비프리프주 ▲애드베이트주 ▲애디노베이트주 ▲릭수비스주 ▲마이피케이핏 등이 한국다케다로 허가권 변경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다케다측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품목에 대한 허가권 변경시 구체적인 구조조정을 명시하는 말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선 사측에서는 기존 입장을 강경하게 밀어 붙일 예정이다. 지난해 1월부터 통합과 관련 과정을 밟아 법적으로는 큰 문제점이 없다는 입장을 들고 있다. 또한 통합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18개 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관련 부서 매각과 ERP를 고수할 방침이다 ..

 

지난 6월 11일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에서 판매 중인 18개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권리를 셀트리온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한국다케다제약은 12일 해당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프라이머리케어(PC) 사업부와 컨슈머헬스케어(CHC) 사업부 전원을 대상으로 ERP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RP 대상자만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에 따르면 사측에 노조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문제를 제시했지만 통합을 비롯 양사 직원간 인센티브 및 인력배치, 구조조정과 관련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우선 사측이 일방 통행을 계속하면서도 아무런 경영계획을 일언방구도 없다는 것을 들고 있다.

 

김영복 한국다케다 노조 위원장은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매각과 관련 노조측 입장을 들어 생각조차 하지 않은 점을 볼 때 노사간 대화 운운하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한다"며 ”통합은 센트리온 매각 전례를 볼 때와 비슷하게 정리해고 및 희망퇴직 장려 등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 지난 2019년 10월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은 다케다 본사 앞에서 노조탄압 및 사업부 정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어 그는 "우선 샤이어코리아가 점령군처럼 들어와 한국다케다제약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문 대표가 직접 자기가 조율한 결과물이 고작 PC사업부에 인센티브를 덜 받게 하는 조치였다. 반면 샤이어에는 인센티브가 높게 책정되면서 양사의 사실상 차별이 시작됐다,"며 "현재는 백신사업부마저도 합쳐진 상태, 결국 일방적으로 샤이어코리아의 입장만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다케다 안에선 이미 사명을 샤이어라고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까지도 나올 정도다. 2019년 연초 문희석 샤이어코리아 대표는 한국다케다 대표로 인수당한 회사의 수장이 인수한 회사의 대표이사로 임명되는 이례적인 사건을 주연이었다. 최근 글로벌 차원에서 볼때 다케다는 샤이어를 합병한 것이지만 피인수사의 대표가 인수사 수장이 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전개되면서 그 이유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회사내부에선 이미 샤이어코리아의 영향력이 이미 인수자인 한국다케다 보다 높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었다.

 

우선 문제는 오는 3일부터 PC사업부와 CHC사업부의 희망퇴직 실시다. 일단 ERP 대상자만 70여명에 달해 파급력이 상당하다. 노조는 사실상 정리해고라고 보고 있다는 것. 노조는 아무런 사측 조치가 없이 희망퇴직이 진행될 경우 즉각 행동에 취할 것을 암시했다.

 

김 노조 지부장은 "교섭도 3년째 진행되고 있지만 임금인상은 3년째 동결되고 있고 이미 샤이어코리아와의 인센티브 조건 차별 등 내부적으로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며 "통합과 관련 회사 구성원과의 대화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면데 있어 이번 통합완료시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른다"고 경계했다.

 

해고통보를 받은 한국다케다 직원들은 이미 개별면담을 통해 사측의 입장을 전달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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