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신문
뉴스약사·약국
'약침' 두고 양·한약 공방 가열 예상대법원 판결로 사실상 한의사 시술 금지...반면 의약품 사각지대 놓일 공산 커
김형진  |  wukbar@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04  09:13:4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경기도 소재 한 한방병원 원외탕전실에서 생산되고 있는 약침. 

대한약사회가 지난 3일 혈맥약침술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환영의사를 표명하고 원외탕전실에서 제조되고 있는 약침에 대해서도 KGMP시설에 준하는 제조 및 관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의계는 혈맥약침술을 한약에서 추출한 약물을 경혈에 소량 주입하는 약침술과 다름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대법원은 판결을 통해 한의사가 한약재에서 정제·추출한 약물을 환자의 위팔을 고무줄로 압박해 정맥을 찾은 뒤 증류·추출액 20~60㎖를 주사하는 혈맥약침술은 침술에 의한 효과가 없거나 매우 미미하고 오로지 약품에 의한 효과가 극대화된 시술이라고 판단하고 비급여 진료행위로도 볼 수 없다는 취지로 환자에게 비용을 청구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혈맥약침술은 혈관을 피해서 주입하는 기존 약침술과는 달리 동맥, 정맥, 모세혈관에 산삼 등에서 정제한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차이가 커 신의료기술로 봐야 한다는 것. 약침술은 지난 2001년 요양급여 대상이 됐다가 2006년부터 비급여 항목으로 전환돼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은 항목으로 분류됐다.

 

대약은 혈맥약침술이라는 이름으로 정맥 주사, 즉 약침 주사가 아직까지 시술되고 있어 보건복지부의 관리감독이 소홀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혈맥약침은 인체에 직접 주입되는 혈관주사나 수액을 주사 받는 것과 다르지 않다. 

 

또한 약침이 제조되는 곳인 원외탕전실에 대한 식약처의 관리 감독도 지적했다.  약침에 대해서 기존 의약품과 같은 기준인 KGMP시설에 준하는 제조 및 관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사실상 의약품이면서도 사각지대로 간주돼 마치 신의료기술인가 아니냐를 두고 아직까지 확실한 고지를 받지 못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한의협 한 인사는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약침의 관리는 그동안 의료인 즉 한의사의 관리감독을 받아 왔고 많은 임상 과정속에 부작용 사례가 극히 미비했다"며 "더 이상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므로 조만간 한의사협회 자체 회의를 거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형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로봇택배시대 도전받는 '약사면허증'

로봇택배시대 도전받는 '약사면허증'

내년부터 사이버대학이 아닌 일반 대학에서도 거의 모든 학사 과정을 원격 강의로 운영할 ...
강덕영의 지혜,'사랑이 있는 고생 기쁘다'

강덕영의 지혜,'사랑이 있는 고생 기쁘다'

모두가 알지만 말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 언론의 생리다. 이 범주에서 가장 위중한 ...
가장 많이 본 뉴스
1
비말차단용 마스크 중 접이식 불량 적발
2
"공적 마스크 면세, 정부가 먼저 제안한 것"
3
한미, 코로나19백신물질 '동물실험' 착수
4
병원약학분과 노인,감염약료 심포지엄 개최
5
JW중외, '하이맘밴드 방수탄력' 출시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72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 5(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2층)  |  대표전화 : 02)2636-5727  |  팩스 : 02)2634-7097
제호 : 파마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172  |  등록일자 : 2006.2.13  |  발행일자 : 1993.2.22
발행인 : 이관치  |  사장·편집인·주간 : 이상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이상우
Copyright © 2011 약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cw199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