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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에서도 발암물질 검출의약계, 잔탁사태보다 파급력 커...식약처 '책임론' 대두돼
김형진  |  wukb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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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6  10: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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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포르민 성분의 국내 유통중인 당뇨약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잔탁에 이어 NDMA가 관리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식약처는 지난 27일 0시부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의약품 31개 품목에 대한 처방 및 조제를 즉시 금지했다. 완제의약품 제조에 사용된 원료의약품 973개 제조번호(12개 제조소) 모두 NDMA가 잠정관리기준(0.038ppm)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963개는 불검출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품목의 제조 및 판매를 장점 중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중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NDMA가 초과 검출된 31개 품목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위해를 끼쳤을 우려는 '10만명 중 0.21명'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식약처는 설명하고 있다. 식약처의 인체영향평가결과 해당 제품을 복용해 추가로 암에 걸릴 확률은 0.00021%(10만명 중 0.21명)이었다. 식약처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서 10만명 중 1명에서 추가로 암이 발생할 경우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가 이에 진화를 나섰지만 식약처 책임론이 의료계는 물론 약계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NDMA성분이 검출될 당시 의약계는 다양한 의약품에서 검출치를 초과한 제품이 있을거란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식약처가 이를 묵살하면서 너무 성급한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타도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한 약사는 "대체 식약처는 뭐하고 있냐"며 "관련 책임자는 물론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는 경위를 알고 싶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26일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복용한 환자의 추가 암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가 진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서대문구에 개원하고 있는 한 내과의사는 "문을 열면서 당뇨병 환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처방받은 약 조제를 정정해 달라는 주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의·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당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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