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국내 신고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기존 8,236명에서 84명 늘어 8,320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특히 확진자 중 6명이 숨져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규모가 81명으로 늘었다.

▲ 지역별 확진자 현황 (3.17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부터 17일 0시 사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각각 4명과 2명으로 집계했다.
 

76번째 사망자는 5928번째 확진자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83세 여성이다. 지난 5일 경북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6일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15일 오후 3시35분께 사망했다.

이 환자의 경우 지난 4일 폐렴으로 사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5768번째 환자(86·여)와 같은 병실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77번째 사망자는 3357번째 확진자로 85세 남성이다. 지난달 28일 발열과 호흡곤란으로 119구급대를 통해 경북대학교 응급실을 찾은 뒤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오전 오전 1시24분께 사망했다. 고혈압, 당뇨, 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78번째 사망자는 8237번째 확진자로 71세 남성이다. 지난달 폐암 진단을 받고 통원하며 항암 치료를 했으며 이달 15일 발열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경산 거주자로 16일 오전 9시7분께 파티마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79번째 사망자는 8011번째 확진자로 65세 여성이다. 11일 의식을 잃고 119구급대에 의해 파티마병원으로 옮겨진 뒤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오전 10시13분께 사망했다. 이 환자는 고혈압과 만성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앓고 있었다.

80번째 사망자는 6064번째 확진자로 81세 여성이다. 그는 지난 5일 경산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김천의료원에 입원했으나 폐렴 증세가 심해져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호흡부전 등으로 숨졌다. .

마지막으로 81번째 사망자는 209번째 확진자로 65세 남성이다. 지난달 21일 입원하고 있던 대구 곽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을 거쳐 경북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으나 사망햇다. 이 남성은 당뇨와 식도암에 걸린 상태였다.

▲ 코로나19 확진자 일별 통계

질본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기준 확진 환자 8320명으로, 치명률은 0.97%로 전날(0.92%)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남여 성비 사망률에선 남성이 1.38%(3200명 중 44명), 여성이 5120명 중 37명으로 0.72%를 나타나고 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환자의 치명률이 10.22%(274명 중 28명)로 가장 높고, 70대 5.38%(539명 중 29명), 60대 1.55%(10033명 중 16명), 50대 0.37%(1602명 중 6명) 순이다. 또한 중년층에선 30대 0.09%(856명 중 1명), 40대 0.12%(1164명 중 1명) 등이다.

질본은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 확진자수가 265명과 262명으로 집계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12일과 16일을 기점으로 가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연령대별로 보면 0-9세 2.07명, 10-19세 8.83명, 20-29세 34.23명, 30대 12.15명, 40대 13.87명, 50대 18.48명, 60대 16.28명, 70대 14.94명, 80대 이상 14.43명으로 미성년자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5%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